애플리케이터 화장품 인기

 
 
뷰티 시장에서 도구를 활용한 스마트 뷰티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구를 활용한 화장품은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처럼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는 에센스나 크림 등 농축영양 제품이 피부에 깊이 흡수되도록 돕는데 어플리케이터를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색조 메이크업의 바탕이 되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도구를 장착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

㈜한경희뷰티는 지난 5월 GS홈쇼핑을 통해 진동파운데이션을 선보여 100억원 매출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출시 다섯 달 만에 비교적 고가(8만9,000원)인 제품이 11만개 이상 팔려나간 셈이다.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메이크업 전문가들의 바르는 기술에 따라 피부 표현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이다. 손으로 스폰지를 두드리는 데서 오는 불편함을 개선해 진동 도구(어플리케이터)로 화장을 대신해준다. 분당 4,000회를 두드려 피부 밀착력을 높여준다. 한경희뷰티 측은 "생활과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으로 개발에만 2년이 걸렸다. 진동기기로 화장을 하면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받은 듯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J 엔프라니는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을 10일 현대홈쇼핑에서 론칭한다. 이 제품은 6가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BBㆍ파운데이션ㆍ컨실러ㆍ프라이머ㆍ메이크업 베이스ㆍ선크림)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파운데이션이다. 진동기기가 분당 4,500회 피부를 두드려 결광 피부를 만들어준다. 엔프라니에 따르면 진동하는 퍼프에 탑재된 다듬이 공법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극대화해 피부 요철을 메워준다. 진동 세기를 강약으로 조절할 수 있어 예민한 부위까지 세심하게 커버할 수 있다. 파우더용 퍼프로 교체해 진동파우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넬화장품 입큰은 CJ오쇼핑에서 아티스트 피니시 진동파운데이션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론칭 약 3개월 만에 4,400 세트를 판매해 3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휴대성을 고려해 소음을 줄이고 제품 용기를 작게 만든 점이 특이하다.

뷰티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플리케이터 화장품은 쉽고 간편한 화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어플리케이터 화장품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해 개발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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