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오영진 사무관, 올해 말 이전 관련 고시 마련 계획 발표

 
 
올해 말 유기농화장품을 규정하는 관련 고시가 마련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0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후생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3 국제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에서 유기농 화장품 관련 고시 준비를 상반기 중에 진행하고 올해 말 이전에 유기농 화장품 법적인 근거인 관련 고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

컨퍼런스 공동 주최자인 대한뷰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자로 나선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자연성 화장품이 대거 출시 됐으며 이에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기존의 유기농화장품 가이드라인과 다른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 이전에 유기농화장품 고시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가이드라인에서 틀이 크게 변하는 것은 없지만 변화돼야 할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지가 있다”고 정부의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오 사무관은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련 규정에 위반되는 사항은 강력하게 행정 조치하겠다”는 사후관리 방침도 제시했다는 것이 대한뷰티산업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유기농 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하거나 유기농 화장품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

이와 함께 오 사무관은 “고시를 제정하면서 정확한 지침을 업계에도 알려 유기농 화장품을 만드는데 혼란스럽지 않게 할 것”이라며 “시장의 수요가 많아진다면 정부 기관 하에 유기농 인증기관을 입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13 국제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에는 업계, 학계, 관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유기농화장품 전문가 8명이 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비롯해 유기농 화장품의 국가별 인증기관, 유기농 화장품 소재와 R&D 동향, 최신 트렌드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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