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림, 유리상자, 함춘호 등 정상급 뮤지션 출연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지난 5월 10일 성결인의 집 대강당에서 ‘더 콘서트-비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실용음악과(학과장 함춘호 교수)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울신대 홍보대사 선우의 사회로 가수 윤종신, 조정치, 하림의 그룹 신치림, 발라드 그룹 유리상자, 핑거기타리스트 정성하, 찬양사역자 송정미 등이 출연해 멋진 연주와 즐거운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실용음악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밴드연주와 라이브 무대를 통해 콘서트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콘서트는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조윤성은 베이스, 드럼 연주와 함께 탱고 풍의 음악을 선보이며 재즈의 진수를 보여줬다. 신나면서도 자유로운 리듬감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현란한 악기연주로 무대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후 조윤성은 서울신대 백명진 교수와의 피아노 협연을 통해 재즈와 클래식의 감동을 동시에 선물했다.

핑거기타리스트 정성하는 현란한 기타연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성하는 유투브에서 화제가 되었던 기타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천재성을 뽐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트와 리듬 만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감성어린 연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어 신치림이 등장해 ‘퇴근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을 부르며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신치림의 리더 윤종신은 실용음악과 학과장 함춘호 교수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예전에는 우리와 어울리며 어둠의 세계에서 많이 놀았는데 어느 날부터 신실한 기독교인이 된 후 달라졌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유리상자는 ‘사랑해도 될까요’와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실용음악과 교수들의 열창과 협연도 빛을 발했다. 실용음악과 선우, 함춘호, 이삼열 교수 등은 밴드를 구성,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제자들 앞에서의 공연이라 더 떨리지만 함께 연주하고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음악이 가진 특성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실용음악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후 교회음악과 김지성 교수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선사했으며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이 교수 밴드와 협연해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찬양사역자 송정미가 ‘축복송’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열렸다. 100주년 기념관은 연면적 1만8929.13㎡(5726.06평)규모로 지하 2층을 포함, 총 10층으로 건축되었다. 100주년 기념관은 도서관과 강의실,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며 오는 5월 28일 준공감사예배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유석성 총장은 “100주년기념관 준공을 함께 기뻐하고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되길 바란다”라며 “콘서트 이름처럼 이곳에 모든 이들이 꿈을 향해 비상하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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