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번호 13, 18, 26, 31, 34, 44 보너스 12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7일 진행된 나눔로또 543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3, 18, 26, 31, 34, 44 보너스 12’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각 11억1293만4844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7명으로 당첨금은 각 4735만8930원이다.
이번 주 로또복권 총 판매금액은 565억7024만5000원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된다.
로또 1등 당첨번호 2명이나 받아… ‘사상 최초’
한편,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는 이번 543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 2개와 2등 당첨번호 4개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1등 번호는 이규서 씨와 최서희 씨가 받았다. 2등 번호를 수령한 회원은 김재운, 손영미, 우윤성, 김준수 씨 등이다.
이규서씨와 최서희씨가 받은 행운의 1등 당첨번호는 각각 27일(토요일)과 25일(목요일)에 전달됐다. 이씨는 지난해 12월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지 4개월만에, 최씨는 지난해 10월 3년제 유료가입 후 6개월만에 큰 행운이 찾아왔다.
특이한 점은 로또 업계에서 1등 번호를 2명이 동시에 받은 경우는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서희씨는 과거당첨번호 패턴을 분석해 만든 랜덤워크 시스템 추천으로 1등 당첨번호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로또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추천번호 방식이다.
또 2등 당첨번호를 받은 김재운씨와 손영미씨가 실제 당첨자로 확인됐다. 야간 근무 중에 당첨을 확인한 김재운씨는 “IMF때 사업이 부도나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당첨금은 학자금 대출과 카드 빚을 갚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손영미씨는 “번호를 확인했는데 손이 떨렸다. 나에게 평소에 금전적인 도움을 많이 준 동생이 곧 결혼하는데, 이제서야 언니 노릇을 하게 될 것 같다. 동생에게 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고르라고 직접 전화했다”며 장난처럼 다가온 큰 행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 회차에 처음으로 로또 1등 당첨번호를 2명에게 전달한 소식과 2등 실제 당첨자들의 사연은 로또복권 전문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