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소비자단체와 연계, ‘올바른 의약품 사용문화’ 전파에 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4월9일 처음 실시한 금년도 ‘의약품안심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교육’을 전국 12개 시․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교육기간도 6월까지 연장시켰다고 발표했다. 또한 후반기 교육을 9~10월에 추가 실시키로 했다.

의약품안심서비스(DUR)는 의약품을 처방, 조제할 때 환자별 투약정보를 바탕으로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의․약사의 컴퓨터 화면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중복 투여 등 약화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많은 의약품 소비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모르고 있거나 활용하지 않아 이에 대한 정보 전달이 필요했던 것. 심사평가원은 이를 토대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아래 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전국 의료기관 및 약국과의 온라인 정보망을 연계 구축한 상태다.

심사평가원은 2010년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의약품안심서비스(DUR)에 2012년12월 기준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98.9%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소비자의 관심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지난해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총 738회의 홍보활동과 소비자 대상으로 총21회의 DUR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DUR 교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소비자 단체로부터 지속적인 교육 요구가 있어 올해에는 교육 대상 및 횟수를 총30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단체를 통해 모집된 소비자들이며 강사가 해당 교육장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소비자단체에 접수하면 된다.

해당 10개 소비자 단체는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이다.

교육은 ▷의약품 오남용의 문제점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DUR 활용법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으로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소비자 교육을 통해 의료소비자인 국민이 안전하고 적정한 의약품 사용에 대해 이해하고 의약품안심서비스(DUR)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올바른 의약품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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