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 개편 설명회 열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의약품을 시중에 공급되기 이전에 차단함으로써 위해 의약품의 유통․확산을 방지하고, 관련 의약품 공급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방지는 물론 국민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기할 수 있는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 통계정보를 신속하게 공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이를 의약품 RFID(전파이용코드인식시스템) 유통정보와 연계시켜 의약품 공급업체에 대한 원활한 업무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약품 유통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이 같은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 개편의 주요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8일(월)부터 2,400여개 의약품 제조․수입사,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보 연계방안 등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5월부터 새롭게 서비스되는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의 조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것으로, 참석자의 편의와 수용인원 등을 고려하여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시스템 변경내용을 공유하고 시스템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4월8일 서울 동대문구 구민회관 ▲4월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10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 ▲4월11일 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4월12일 부산 동래문화회관에서 실시된다.

의약품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에 앞서 지난해 11월 전국을 순회하며 의약품 공급업체 및 SW공급업체 종사자 등 연인원 1,098명(241개 제조사 410명, 611개 도매업체 648명, 32개 SW공급업체 4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약품공급업체의 전산환경 파악과 더불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여 시스템 구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28일에는 RFID도입 의약품 제조사 7개소와 32개 의약품관리 SW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겸한 간담회를 실시하여 개편내용을 공유하고 사전 의견수렴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제조․수입사에서 RFID tag 부착 의약품에 대하여 출고 전(前)에 의약품정보센터에 로트(제조)번호, 유통기한을 보고하고, 의약품정보센터는 이를 도매업체 등에 제공하는 ‘의약품유통정보연계시스템’ △식약청에서 규격(함량)․중금속시험 부적합 등으로 회수․판매 중지된 의약품정보를 공급업체 관리프로그램과 실시간 연동하여 의약품 출고(出庫)시점에서 차단하는 ‘위해의약품차단시스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시 오류감소를 위한 공급업체 ‘자체점검 프로그램’ 제공 △‘의약품유통통계정보공개시스템’ 등이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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