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신부의 여드름, 전문가의 손길로 개선시킬 수 있다

여드름이 있다면 진한 메이크업으로 가리고 포토샵을 해도 피부를 예쁘게 표현하기 힘들다.

특히 야외 촬영을 했던 과거의 웨딩촬영과 달리 요즘은 인물 위주의 스튜디오 촬영을 많이 해 예쁜 피부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예식 3~4개월 전부터 생활습관을 바꾸고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주인공이 되는 그날 누구보다 예쁜 피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드름은 어떻게 없앨까?

 

여드름은 모낭과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질환이다. 성인여드름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 되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춘기 때는 보통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생한다. 사춘기에도 생기지 않는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서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 여드름은 보통 좁쌀 여드름의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잘못된 세안법도 여드름을 가중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 그렇다면 성인 여드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 잘못된 세안이 여드름을 자극한다. 일반적인 여드름 피부 고객들은 세안을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3중, 4중 세안으로 열심히 닦아낸다. 뽀드득해야 잘 닦였다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세안법이 여드름을 더 자극하고 촉진시켜 예민한 피부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중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부드럽고 가벼운 세안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금방 씻어 낼 수 있는 수용성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나친 메이크업은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자극한다.

 

둘째 여드름을 절대 짜서는 안 된다. 성인 여드름은 대다수 좁쌀 여드름의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본인이 반복적으로 짤 경우 세균감염으로 인해 화농성 여드름을 동반하기도 한다. 화농성 여드름은 흉터와 색소 침착을 남기기 때문에 훗날 여드름이 좋아져도 더 큰 고민을 남기게 된다. 본인이 눌러서 짜면 피지가 다 나오지 못할뿐더러 나오면서 모공을 자극해 염증이 더 심한 여드름 피부가 된다.

 

셋째 미네랄 오일 화학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다. 좁쌀 여드름의 원인중 하나가 각질로 인해 모공이 막히는 것이다. 미네랄 오일과 지용성 선크림, 영양크림, 오일, 마사지 크림 등은 여드름을 유발한다.

 

한편, 필자의 숍에서는 여드름을 자극 없이 없애고 피부가 건강해 지도록 하는 것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 여드름이란 한 번에 제거해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다. 여드름은 유전의 성향이 강하다.

 

여드름은 한 번에 없애려는 것보다 계획을 갖고 전문가에게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좋아졌는데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져서 노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또 모공이 커지고 탁하며 칙칙한 피부가 되지 않으려면 여드름 피부는 건강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수면부족,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 등이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여드름을 가중 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성인 여드름 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결혼을 앞두고 성인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예비신부라면 전문가의 계획적인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여드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