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 전하는 메이크업 비법!!

봄이 사라졌다고 할 만큼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 평균 기온은 과거 30년 대비 0.2도 상승했으며 강수량은 3.4% 증가하면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아열대 기후화되고 있는 것이다.

때 이른 기후변화에 피부는 예민해지고 피지 분비는 늘어나 여성들의 고민은 갈수록 는다. 특히 습한 기온 때문에 메이크업이 망가지거나 번지기 쉬워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종로캠퍼스 서희주 원장과 함께 이상기후에도 끄떡없는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보자. 

 
 
◆ 잘 바른 스킨이 값비싼 크림보다 낫다

메이크업이 번들거리거나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메이크업과 피부의 밀착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 먼저 기초 스킨케어를 꼼꼼히 해 피부 속 수분을 채워야 한다. 보통 피부에 수분을 주기 위해서는 수분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크림은 유분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피부에 유분막을 형성해 오히려 번들거리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유분이 많은 크림 타입보다 스킨을 듬뿍 발라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피부 속 수분을 꼼꼼히 채워 피부 기초 공사를 탄탄하게 해둬야 메이크업을 했을 때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종로캠퍼스 서희주 원장은 “스킨을 바를 때는 여러 번에 걸쳐 충분히 많은 양을 피부 속에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며 “보통 샘플 스킨 제품 두 개 정도의 분량을 여러 번에 나누어 피부 속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꼼꼼히 두드려 발라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밤형태의 하드 텍스쳐 프라이머로 매끈한 피부 표현하기

기온과 습도가 높은 경우, 땀과 유분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기 마련. 베이스 메이크업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프라이머가 중요하다. 프라이머의 종류는 크게 로션, 크림, 밤 타입으로 나뉘는데, 메이크업을 고정시키는 데는 실리콘 성분이 함유된 밤 타입 제품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프라이머를 바를 때는 새끼손톱 정도의 소량으로 얼굴에 톡톡 두드려 발라준다. 손의 따뜻한 온도가 프라이머를 녹여 피부에 더 잘 밀착되도록 도와준다. 프라이머를 바른 후,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평소 사용량보다 적게 바르는 것이 좋다.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볼 부분에 양을 가장 많이 해 펴 발라주고 나머지 부분은 더 적은 양으로 얇게 펴 발라준다. 이 때,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하면 더 얇고 매끈하게 바를 수 있다.

촉촉한 피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파우더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번들거리고 칙칙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유분기가 생기기 쉬운 T존 부위에 살짝 눌러주듯 가볍게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 지워지지 않는 제품으로 눅눅한 날씨 이기는 컬러 메이크업

습도가 높아지면 화장이 번지기 쉽다. 특히 눈가는 움직임이 많고 눈물샘이 있어 화장이 지워지기 더 쉽기 때문에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려주고 그 위에 비슷한 색깔의 아이섀도우로 마무리 해준다.

립이나 치크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틴트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틴트는 자연스럽게 색이 스며들어 생기있는 느낌을 주는데다가 지속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치크 메이크업의 경우 보통 파운데이션 다음에 블로셔나 틴트를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틴트를 먼저 바르고 파운데이션으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

촉촉한 느낌을 더 살리고 싶다면 로션과 틴트를 1:1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 립 메이크업을 할 때는 번들거리는 것처럼 보이면서 씻겨나가기 쉬운 립글로스보다는 틴트를 사용하면 입술에 색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생기 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도움말 = MBC아카데미뷰티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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