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사업평가원 선정 기업들, 잇달아 제주도에 공장 증축 이전 눈길

 
 
최근 지자체들이 화장품 및 뷰티 관련 기업 유치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이라는 강점을 통해 화장품, 뷰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제주도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화장품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도 내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유기농소재 활용 천연화장품 개발 과제로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뷰티․향장 사업체들 대부분이 올해 안으로 제주도 내에 공장을 증축 이전하거나 새롭게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

특히 국내 대표 화장품 OEM 전문기업인 유씨엘을 비롯해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 바이오스펙트럼,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화장품 사업을 전개해 온 콧데 등이 참여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선정되어 매년 3년간 최소 2억, 최대 9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는 기업은 유씨엘(주), (주)제주사랑농수산, 제주알로에(영), (주)어반파머스, (주)보타메디, (주)두래, 바이오스펙트럼(주), (주)콧데 등 총 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 중 보타메디를 제외한 유씨엘과 제주사랑농수산, 제주알로에, 어반파머스, 두래, 바이오스펙트럼, 콧데 등 7개 기업은 올해 제주도 내 공장 증축 이전 및 신축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이다.

또한 제주도의 강점을 강화한 유기농화장품 개발 등을 새로운 경쟁무기로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화장품 OEM 및 원료 공급은 물론 자체 브랜드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바이오스펙트럼은 공장 증축에 들어갔으며 유씨엘 역시 오는 7월 천연지역인 어음리 마을에 신축 공장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건식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제주알로에는 화장품 사업 확장과 함께 공장 중측 이전을 준비 중이며 코웨이와 함께 화장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콧데 역시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공장을 중측 이전할 방침이며 OEM사업 확대와 자체 브랜드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래와 어반파머스 역시 올해 신규 공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4월부터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추가 사업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어서 제주도 내 화장품 관련 공장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주현식 원장은 “이미 이들 8개 기업을 비롯해 10개의 사업자를 모집 운영 중이며, 조만간 기업들의 사업을 평가해 기업을 교체하거나 추가 기업을 모집할 방침”이라면서 “아직 이들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공동판매장 운영은 계획에 없지만 제주도 내 면세점과 공항 판매장 등 유통 채널 확대와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한 상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오송에서 개최되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에 이들 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며 다양한 국제 박람회에도 참가해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3월14일과 15일 양일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제 1회 제주 LOHAS 박람회’에 이어 오는 10월 보다 완성도 높은 박람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등 정기적인 박람회 개최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씨엘을 비롯한 8개 기업들은 뷰티향장 프로젝트 협의회(협의회장 이성재 (주)어반파머스 대표)가 3월14일과 15일 양일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재)제주지역사업평가원과 공동 주최한 ‘제 1회 제주 LOHAS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바이어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제주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는 청정헬스푸드 프로젝트와 함께 ‘제주 뷰티향장․청정헬스푸드 산업전’을 개최하고 초청연사를 통한 홍보 마케팅 방안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대한뷰티산업진흥원, 제주대 화장품과학연구센터 3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국내 유기농화장품 인증시스템 운영 및 기업지원서비스사업’에 대한 소개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 역시 오는 4월 초 제주도에서는 국내 유기농화장품 인증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공청회 개최가 예고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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