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해 이마에 수술을 받았던 이진호(35세, 가명)씨. 현재 수술은 잘되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 흉터가 남아 있어서 외출 시 머리카락으로 최대한 가리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겠지 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히 남아 있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김상호(25세, 가명)씨는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가 나면서 팔이 찢어져 봉합했는데 회복 후 붉은색으로 변하고 주변 피부보다 올라와 흉터 자국으로 남아 버렸다. 다행이 다른 부위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지만 한여름에도 팔의 흉터를 가리고자 긴팔을 입는 불편을 감수한다.

외과적 수술을 하고 나면 대개 흉터가 남는다. 종종 미용을 위한 성형 수술 후에도 흉터는 생길 수 있다. 수술 후 생기는 수술 자국의 대부분은 봉합 자국 자체와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울퉁불퉁한 해져서 생긴다고 한다.

성형외과ㆍ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이 말하는 교통사고 수술 흉터 치료 방법을 들어 보면

“교통사고 수술 후에는 압박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사례처럼 수술 부위가 붉고 흉터가 조금 튀어 올라와 있다면 제대로 압박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서입니다. 수술 후 3주째부터 6개월 이상은 최소 압박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또, 수술 흉터 부위는 안정을 취하여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압박과 안정이 흉터 제거 수술 치료 후의 기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 흉터의 정도가 미미하면 상관이 없으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 등의 돌출되는 부위에 있다면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생활에 있어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상처이지만 마음의 상처로 더 크게 남기 마련이다.

본래 성형수술의 취지는 흉터나 재건수술에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미용성형이나 쁘띠성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추세이다. 흉터제거성형이나 재건술은 미용성형의 모태로서 성형수술의 기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흉터제거술은 현재 흉터의 크기와 면적을 줄이고 완화하는 시술이지, 흉터를 완벽하게 없애는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원래의 피부가 복원되는 것은 아다. 100% 원래의 피부대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다만 흉터의 면적을 줄이고 가장 기존의 상태와 가깝게 돌려놓아 티가 별로 안 나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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