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EBS
▲ 사진출처: EBS
연극배우 강태기(63)씨가 세상을 떠났다.

경찰 측에 따르면 고인은 12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 침대에 옆으로 누워 숨진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

또한 유족들은 2007년 이혼한 강씨가 지난해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뒤 1년여 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강태기는 황해도 출신으로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대 말 극단 실험극장 단원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KBS의 전신인 TBC에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탤런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연극 '모노드라마 돈태기', 영화 '사람의 아들' '남부군', 드라마 '아씨' '명성황후' 등 총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