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 금융 조사…중국 가계 소득 불균형 현상 심각

중국에서 수입이 가장 높은 가계 소득이 사회 총 소득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난(西南)재경대학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중심이 베이징에서 전국 최초로 ‘중국 가정 금융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8월까지 중국 대륙 가계의 금융자산은 평균 6만 3800위안이고, 그중 도시 가계와 농촌 가계의 평균 금융자산은 각각 11만 2000위안과 3만 1000위안으로 도농 격차가 큰 상황이다.

2011년 8월 현재 중국 가계 자산은 평균 121만 6900위안이며, 그중 도시 가계는 247만 6000위안, 농촌 가계는 37만 7000위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연평균 가처분소득은 5만 1569위안이며 도시 7만 876위안, 농촌 2만 2,278위안이었다.

특히 0.5%의 중국가정, 즉 150만 중국 가계의 연간 가처분소득이 100만 위안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이 가장 높은 10%의 가계 소득이 사회 총소득의 57%를 차지해 중국 가계 소득 불균형 현상이 이미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들어났다.

이와 관련 칭화대학 리훙빈(李宏彬) 교수는 “이 소득분배에 따라 도출한 GDP수치의 하한선은 0.44%, 자산은 85%이고, 자산에 따른 GDP수치는 0.75%로 현재 중국의 자산 분포 불균형이 소득 불균형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동산 및 금융시장의 발전과도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전국 25개 성, 80개 현 및 320개 지역사회에서 총 8438곳 가정을 표본으로 조사한 수치를 모아 분석했고, 가계 자산, 부채, 소득, 소비, 보험 및 보장 등 다양한 측면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단계 중국 가계금융의 기본상황을 전면적이고 객관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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