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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부패의 지도층, 그러나 소원이 있습니다.새로운 정부를 향한 작은 소원 몇 가지

요즘 참 좋아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근래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찬양이기도 합니다. '소원'이라는 찬양입니다.

소원

“삶에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가 가는 길 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 준다면


내가 노래 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 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특히 다음 가사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가 가는 길 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 준다면"

 

사람들은 다 높이 솟은 산이 되려 합니다. 그래서 성공이라는 기둥을 오르기 위해서 밟고 밟히며 그것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소유 앞에서 가족도 남남이 됩니다. 부모도 형제도 원수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오름직한 동산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무나 오를 수 있고 누구나 부담없이 다녀가는 그런 동산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성공 중심으로 가려고 할 때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 매몰됩니다. 여기엔 약육강식의 논리가 정당화됩니다. 적자생존의 논리가 판을 칩니다. 강한 것만 존재한다는 존재강 이라는 사고방식에 물들어서 삽니다.

그러나 성경 중심적인 삶은 좀 다릅니다. 성경 중심적인 삶은 세상과는 좀 다른 방식입니다. 내가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 주는 작은 불빛이어도 좋다는 것입니다. 나눔의 논리를 따라서 살아갑니다. 섬김의 길을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존재강이 아닌 공존과 공생을 논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인수위원회에서 5년의 정부를 어떻게 세워갈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안타까움과 의문들이 많습니다. 나라를 섬기는 자리에 서 있는 지도층 가운데 진정한 섬김과 헌신의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병역 비리 의혹, 위장전입문제, 공금횡령... 지도층에 잇는 사람들에게서 정의와는 거리가 있는 지도층의 모습을 봅니다. 그들의 치부가 끝이 어디인가를 염려할 정도로 추천을 받은 인물마다 검증과정에서 부정과 부패의 의혹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박근혜 당선자에게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기대하는 소원을 전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모두가 1등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고

그 일을 통해서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축복의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청년이 장기실업으로 인한

스펙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10대가 입시지옥에 갇혀 사는 것이 아니라

재능과 특징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는

꿈이 있는 꿈꾸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이 땅의 부요한 이들이 가난한 이들을 품고 섬기며

깨끗한 부자와 가난한 성자들이

어우러져서 

민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의료, 교육, 방송계의

지도자들이 부정부패의 상징이 되어버린 나라가 아닌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보다 더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사리사욕을 따라 죄악의 홍수 속에서 편승하여

가인의 길로 가지 아니하고

공의를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러가게 하는

정의로운 사람들 이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민족이 분단국가로 끊어진 몸 뚱아리로

신음하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할 때

누군가가 민족의 탄식소리를 듣고 치유에 헌신함으로 

남과 북이 하나됨을 경험하고

고려인과 조선족이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유기체적인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축복의 사람

꿈꾸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

정의로운 사람

유기체적인 사람

이런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각 영역마다 세워지고

자라가는 건강한 미래를 기대합니다.
 

아모스 5장 24절은 말씀합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이 말씀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람들을 세워가고 격려하는 것이 새 정부의 방향성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정부를 행한 작은 마음의 소원입니다. 

사람들은 정직하게 흘리는 땀의 가치를 알고 지도층의 진정성 있는 헌신과 희생이 있어야만 남북으로 연결된 통일로가 날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될 정부는 비도덕적인 지도층이 아닌 정직과 정의를 붙들고 씨름하는 사람들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통일의 싹도 추위를 이기고 자라날 것이고 통일의 줄기도 뻗쳐서 민족의 담장 너머로 뻗어 갈 것입니다. 정의가 물같이 흘러가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흘러가면 우리 민족의 미래는 분명 하나님의 손에 의해 빚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이상갑 목사(무학교회 부목)

이상갑  sg9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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