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심 오리엔탈리즘 전시 홍보효과 높아

 
 
네덜란드인들이 중국 중심의 오리엔탈리즘에 흠뻑 빠졌다.

암스테르담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5월7일부터 13일까지 Almeerderstrand에서 '차이나 타운‘을 테마로 개최된 전시회가 직장 여성들이 하루 휴가를 내고 올 만큼 큰 호응 얻은 것.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먹을거리, 가사용품, 장식품, 의류와 신발 등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중국 관련된 워크숍과 공연이 다양하게 열려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실내 장식을 오리엔탈 풍으로 꾸미는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오리엔탈 풍 장식을 식물에 가미해 판매하는 Oriental Group과 같은 온라인 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시아풍 미용과 패션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시아에서 일반적인 색조화장이 네덜란드에서는 없었으나 최근 네덜란드 여성들 사이에서 색조 화장을 하거나 속눈썹을 붙이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아시아풍 미용, 화장법을 배우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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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년에 Raymond cloosterman이 설립한 네덜란드 회사 Rituals는 아시아 화장과 미용법을 비롯해 마사지, 안면 미용, 제모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으며 2008년 매출 4000만 유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 집중된 테마였지만 사실상 중국 관련 전시보다 네덜란드인들의 일상용품이 다수를 이루었다”면서 “최근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네덜란드 내 아시아인의 비율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임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오리엔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부엌칼, 인도 향 등처럼 그 나라의 문화적 인지도에 힘입은 고급 제품을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 인터뷰 결과, 아직까지 많은 중년여성들은 삼성, 현대, 기아, LG 등이 한국회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만의 디자인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전시회와 공연을 통한 시장 접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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