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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말하는 북한의 장점, 한국의 단점탈북자, 한국인, 일본인 모임 참관기

요전날 탈북자와 한국인, 일본인의 모임을 가졌다. 주제는 ‘북한 장점 찾기’ 이것은 북한을 통일의 상대로 본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천연자원 등 외면적으로 보이는 것 말고는 유감스럽지만 한국에서는 별로 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도 개인적인 대화는 해왔지만 ‘모임’을 가지고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 계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이번 참가자는 탈북자 4명, 한국인 3명, 일본인 2명. 북한 연구자, 학생, 교육 관계자, 다문화 연구자 등 탈북자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넓은 범위에서 모이도록 했다. 이야기는 ‘역시’ 고조되었다. 특히 탈북자에게는 준비한 3시간은 짧고 다음번에는 1박2일로 할 예정이다.

탈북자와 관련해서는 미묘한 내용 때문에 당분간 참가자를 한정해서 비공개로 실시한다. 녹음 촬영도 하지 않는다. 단 과정이나 결론은 공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이 모임 속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번에 전하고 싶은 것은 참가한 일본인 소감이다. 그녀는 한국 거주 20년, 40대 여성, 한국인 남편과 자식 2명, 교육에 관한 모임을 갖고 있다.

“처음으로 탈북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솔직 말하면 한국 사람보다 이야기하기 쉬웠다.”

물론 그녀의 의견이 일본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은 나도 이야기하기 쉽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일본인과 탈북자, 다른 문화권에서 한국으로 와서 불편함을 공감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이런 식으로도 말한다. “한국인과 탈북자만이 대화하면 일방적으로 탈북자가 약한 입장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탈북자가 가지는 의문은 우리 일본인과 다문화 가정이 안는 의문과 비슷할 것입니다.”

많은 탈북자는 한국인 단점을 ‘이기주의’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일본인도 같은 것을 말한다. 보태자면 재일한국인도 같은 의견이다.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이기주의자가 많은 나라인가. 거기에는 충분한 대답은 낼 수 없지만 적어도 북한과 일본이란 문화권에서 보면 한국 문화가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과거 일본 전체주의와 북한의 집단주의는 본질적으로는 똑같다. 그 닮은 문화가 한국인을 이기주의라고 말하게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북한 사회주의 활동의 핵심을 나타내는 이 표어를 사회주의 용어라고 느끼는 일본인은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학교, 스포츠 팀, 행사 등의 슬로건에 많이 사용한다.

일본의 기업이나 스포츠 팀이, 개인적인 힘으로는 뒤떨어져 있어도 팀으로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이 의식이 철저히 교육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인과 같은 민족인 탈북자는 일본사람과 비교하면 강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토론하는 동안 모임 전체를 의식하려고 하는 생각이 탈북자 속에 있는 것 같다. 이야기가 길어졌으므로 “이야기를 거기까지 해주세요.”라고 하면 바로 끝내 준다. 이것이 이야기 나누기 쉬운 하나의 이유인지 모른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말할 때 소개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남자가 인질을 잡고 은행에 틀어박혔다. 거기에 모친을 데려왔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모친은 “아들아! 빨리 나오고 경찰에 가서 사과해 줘.”라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다소라도 양식이 있다고 여겨지는 일본 사람이면 “보통 상식적이고 좋은 어머니이다.”라고 할 것이다. “아들을 경찰로 판 차가운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공적인 입장’을 우선시키는 것이 올바른 일인 것이다. 북한도 일본에 가깝다고 탈북자는 말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들을 버리는 차가운 어머니.’가 된다고 한다.

어느 쪽 나라의 어머니가 차가운가의 논의가 아니라 어느 나라 어머니에게도 아들은 중요하다. 단지 일본에서는 “공을 우선시키는 것이 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탈북자도 비슷한 것 같다.

단지 한국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양을 의식하는 것이나 유교적인 압박으로부터의 개방을 위해서 필요 이상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런데 그 개인주의는 서양의 그것과는 달리 ‘우리 주의’이다. 서양에서는 한국에 비해 개인이 자신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한국은 개인의 주변에 자신을 지켜 주는 ‘우리’가 있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는 제멋대로 해도 누군가가 지켜 준다. 우리는 가족이거나 친척이고 ‘전체’에 비하면 그만큼 큰 단위는 아니다. 우리가 개인을 지키는 이유는 ‘우리이기 때문’이고 개인도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 ‘우리’라는 범위를 넘어갈 수 없는 사람을 보고 일본인은 혹은 탈북자는 이기주의라고 느끼는 것을 것이다.

탈북자에게도 확실히 일본인보다 강한 ‘우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북한이라고 하는 강력한 국가 권력이 ‘우리’의 울타리를 넘게 하고, 게다가 탈북 과정으로 개인의 힘을 훈련해 왔다. 어쩌면 탈북자가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소양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교토대 졸업, 동국대 북한학 박사과정>

*위 모임에 관심 있는 분은 메일로 연락해 주세요. nohosen@gmail.com

와다 신스케  nohos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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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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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2019-06-27 06:26:08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일본어를 한국말과 구분해서 쓰는 한국 사람은 극소수인듯... 일본어투 한국말은 정말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   삭제

    • 박혜연 2015-03-06 19:40:56

      북한의 장점: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1950년대~1960년대수준의 소박함을 볼수있다! 그리고 수도 평양시에 거주하는 부유층들이라도 생활수준은 대한민국의 1970년대 부유층들수준이다! 중산층 역시 대한민국의 1960년대후반수준인건 두말할것도 없다~!!!!!! 여성들의 옷차림들도 아무리 세련된 여성들이라도 대한민국의 1960년대수준에 멈춰있다는거!   삭제

      • 박혜연 2014-11-28 16:14:01

        행복지수는 쿠바가 한수위인데....!   삭제

        • viva 2014-04-29 18:45:44

          확실이 우리나라가 분단 중이라는 사실이 아깝네요   삭제

          • wada 2013-02-10 23:04:24

            “어느 쪽이 이기주의다.”고 하는 것보다 그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 wada 2013-02-10 23:03:37

              이기주의(개인주의 아니라)라고 하는 결점은 모든 인간에게 보여지는 것으로 어느 국민이 보다 올바르다고는 간단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일본인은 일본에 있는 한국인을 이기주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일본에 있는 한국인이 일본인을 이기주의가라고 하는 것도 많이 듣습니다.
              이 양자는 시점 차이가 있고 “아, 그런 일을 이기주의라고 하는 구나.‘”고 느낀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삭제

              • wada 2013-02-10 13:49:06

                나의 ‘선/ 善’의 정의를 해 둡니다.
                가능한 한 길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이상적으로는 ‘영원히 모든 사람에게’라고 하게 됩니다만・・행복을 느낄 방향으로 가는 행동이나 사물을 ‘선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과거도 지금도 미래도
                개인으로부터 가정, 그리고 씨족, 민족, 국가, 세계로
                이것을 선으로 할 때 개인보다 가족으로 보다 큰 것을 위해 성실하게 사는 것을 선한 삶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 가정의 행복으로부터 쌓아 가는 것이고 전체를 위해서 개인이 긴 기간 희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을 볼 때는 한국 북한 일본 다 부족한 것으로 봐야 하죠.   삭제

                • wada 2013-02-10 13:48:24

                  대답이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많이 써 주셨던 것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짧은 글 안에서 모든 것을 쓸 수 없고, 이러한 기사는 최종적으로는 나의 사견을 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인, 탈북자, 일본인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을 정확하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나가 생활해 온 범위로의 의견입니다.
                  정확하게 쓰면 ‘내가 알 수 있는 한 한국인’이 되는 것을 ‘한국인’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삭제

                  • gggg 2013-02-03 01:53:07

                    이런 상대주의 특성 때문에 한국인은 해외에 여행을 가더라도 좀 비싼 돈주고 바가지 쓰더라도 한국인 가이드에게 서비스를 받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람들입니다.하나투어 같은 대형 여행사에서는 이런 한국인의 특징을 파악하여 가이드에게 교육을 시켜 라텍스도 팔게하고 각종 상품을 사게 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삭제

                    • gggg 2013-02-02 11:48:48

                      예문을 '자기와 친한 친구가 법정에서 친구에게 유리한 쪽으로 살짝 과장하거나 없는 사실까지 조금 보태어서 증언을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꾼다고 www님도 이해를 할거 같습니다.한국인들의 많이 비율이 친구가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답변할겁니다.반면 미국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 할겁니다.이게 바로 상대주의자와 절대주의자들의 차이점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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