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결혼 후 꿈꾸는 ‘미래 내 아이의 아빠’ 설문조사 진행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영향으로 아빠의 역할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과 웨딩컨설팅 기업 가연웨딩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352명(남성 175명, 여성 177명)을 대상으로 이색 설문을 진행했다. 결혼 후 꿈꾸는 ‘미래 내 아이의 아빠’ 이상형과, 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덕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예비부부들의 가장 큰 지지를 얻은 아빠 유형은 ‘윤민수(37%)’, ‘이종혁(32%)’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송종국(15%)’, ‘성동일(9%)’, ‘김성주(7%)’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아빠들 중 윤민수, 이종혁을 ‘아빠 이상형’으로 꼽은 예비부부들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친구처럼 지내는 소탈함이 좋다”,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격려해준다”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대개 아이와 친구처럼 편안하고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없이 자상하고, 아이를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마음 씀씀이가 멋지다”, “정말 딸바보인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더라” 등의 답변으로 자상함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빠 송종국씨가 그 뒤를 이었다.

“아직 애정표현에 미숙하고 무뚝뚝한 아빠지만 눈빛이나 표정에서 사랑이 듬뿍 묻어난다”, “아이와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모든 아빠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 등의 평을 얻은 아빠 성동일이 그 뒤를 이었으며 김성주 역시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아이에게 말을 잘 전달하고 사랑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를 잘 타일러 올바르게 이끌어주는 아빠일 것 같다” 등의 평을 얻었다.

지금은 ‘프렌디(Friendy)’ 시대

 
 
설문조사에 참여한 많은 젊은 남녀들이 더 이상 아빠의 역할이 엄격하고 가부장적이길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 아이의 아빠’라면 아이와 잘 놀아주고 친근하며 대화도 잘 통하는 ‘친구 같은’ 아빠이길 원했다.

가연에서 병행한 “결혼 후 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딱 한 가지를 꼽는다면?”이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예비부부들은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관계(64%)’를 가장 우선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성품과 인성(27%)’, ‘부유한 생활 환경(5%)’, ‘만족스러운 교육 환경(3%)’ 등의 답변보다 월등히 우세했다.

화목한 가족관계 속에서 엄마아빠와 원활한 소통을 나누고, 깊은 애정 관계 속에서 자녀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길 원하는 예비부부들의 답변이 주로 많았다. 또한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면 아이의 인성교육이나 학습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결혼준비 단계에서부터 예비부부들은 서로 자녀계획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구체적으로 준비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24%, “대화는 자주 나누는 편이다”는 63%, “아직 자녀계획까지는 이른 것 같다(결혼 후 차차 생각하겠다)”는 13%로, 응답자의 87%가 결혼준비 단계에서부터 자녀계획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가연웨딩 정소영 실장은 “최근 젊은 세대들이 결혼 후 꿈꾸는 ‘내 아이의 아빠’는 어렵지 않은, 다정다감하고 친구처럼 함께할 수 있는 아빠”라며 “아빠들도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가족들에게 귀 기울여 화목한 가정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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