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드럭스토어 화장품 매출 점유비 34.2% 증가

폴란드 화장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유통으로 드럭스토어가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바르샤바 무역관에 따르면 2011년 폴란드 화장품시장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78억 즈워티(약 18억6000만 유로, 4.19즈워티/1유로 기준) 규모이며, 2012년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 증가해 86억 즈워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 웰빙과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대한 욕구가 자연스레 미용제품과 화장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건강과 미용 제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폴란드 Groupon사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폴란드 여성들은 Groupon 이용 시 뷰티·헤어 관리 서비스(71%)와 미백 등의 치아 관리·의료 서비스(61%) 지출이 많으며, 이는 바·레스토랑(46%)과 여행 패키지(42%)를 앞서는 수치다.

또한 향후 미용·헤어 관리 서비스(53%), 메디컬케어·스파(45%)에 오퍼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최근 폴란드 여성들이 접근성과 가격 조건이 좋은 매장을 선호하면서 드럭스토어 유통채널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roupon사의 화장품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서 1위는 편리한 위치(응답자의 35%)로 주차가 용이하며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폴란드인들은 대체로 화장품과 의약품을 모두 판매하는 드럭스토어와 뷰티숍(남녀 각각 35%, 53%), 대형마트(남녀 각각 24%, 11%)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드럭스토어와 뷰티숍은 폴란드 여성의 구매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폴란드의 2011년 체인 아웃렛의 수는 전년보다 327곳이 더 늘어난  1만9445여 개로 이 중 드적스토어 체인이 106개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2011년 사이, 드럭스토어를 통한 화장품 매출이 2배 증가하면서 전체시장 대비 점유율 역시 2007년 20.9%에서 2011년 34.2%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2년 드럭스토어의 매출액은 약 16% 성장한 76억 즈워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바르샤바 무역관은 “폴란드 내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드럭스토어를 통한 유통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 위기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저가형 화장품을 찾으면서, 유통 체인점은 폴란드 화장품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을 볼 때 단기간 내 폴란드 화장품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드럭스토어를 통한 판촉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과열화된 유통 채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군과 1+1, 용량추가, 무료 사은품 증정 등 차별화된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를 겨냥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란드에서는 현재 Rossmann, Nature, Sephora and Super-Pharm 등이 대표적인 드럭스토어로 꼽히고 대형마트로는 Tesco, Carrefour 등이 대표적인 곳이며 대체로 이러한 판매처에서는 고가의 브랜드보다는 중저가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Rossmann SDP는 2011년 100여 개의 신규 점포를 열면서 61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시장 판매 점유율이 15%로, 폴란드 화장품 체인 아웃렛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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