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억 명이 천식으로 고통 받고 있어~

 
 
천식은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TO)의 보고에 따르면, 그 수가 세계 전체 인구의 5~10%인 3억 명이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천식은 ‘어린이 병’이라 불릴 정도로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 전 아동)인 경우가 대략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7~12세인 경우 12~13%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어린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어린 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호흡기관이 미숙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겨울철에 어린이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더욱이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는 감기 등의 감염질환에도 잘 걸린다. 또한, 감기나 감염질환으로 천식의 증상이 악화되어 건강에 위험한 상태를 가져와 폐렴에 걸릴 위험도 있다. 천식에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이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천식 치료에 쓰이는 ‘증상 개선제’나 ‘조절제’ 등은 어린이 환자가 장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무분별한 정보와 잘못된 시도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 증상 개선제’는 천식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만 사용하는 응급 약물이므로 이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추가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그 원인을 뿌리째 뽑아야 치료된다고 한다. 천식은 그 뿌리가 되는 폐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천식이 치료될 수 있다”고 하였다.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편도선이 튼튼해지고, 튼튼해진 편도선이 면역력을 상승시키며,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식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없애야 하므로, 베개와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어린이 환자의 경우 간접 흡연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천식 악화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외출 시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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