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협업체 구성, 사업신청시 최고 1억까지 무상지원

 
 
90년대 국내 화장품 주요 유통으로 화장품시장을 선도했지만 90년대 말 카드대란과 2002년 브랜드숍 탄생이후 어려움을 겪게 된 종합화장품전문점에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그동안 화장품전문점협회 차원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정부지원이 ‘협업화시범사업’ 형태로 확정된 것.

이에 따라 지원을 희망하는 종합화장품전문점은 자발적인 협업체(협동조합 우선지원)를 구성하여 2월말까지 각 지방자치단체 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사업계획을 작성한 후 지원을 신청할 경우 사업심사를 거쳐 최고 1억원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화장품전문점협회는 그동안 2011년과 2012년 조직화사업 시범업종으로 선정되어 정부지원의 방법을 모색하여 왔지만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번번이 사업선정에 실패했었다.

하지만 최근 중기청은 년간 총 307억원의 지원예산액을 확보해 총 300개 정도의 협업체를 육성할 목적으로 12개 우선지원업종을 대상으로 협업체 모집에 들어갔으며, 그결과 종합화장품전문점도 12개 우선지원업종에 선정되어 지원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전문점협회는 2012년 초반부터 협회조직의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해왔다.

기존의 비영리단체로서 각종 정부지원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법인 구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이번 중기청의 소규모 협업체(협동조합)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책은 그동안 업종별 조직화를 통한 대단위 프로젝트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사업성이 확실할 경우에는 100%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전문점협회는 지난 1월 중순 임원회의를 거쳐 협회 조직을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중앙회 조직은 점차적으로 협동조합연합회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르비앙(한국화장품) 등의 ‘전문점전용브랜드’에 대한 공동구매를 포함하여 종합화장품 공동 홈페이지 구축 및 쇼핑몰 구축, 낙후된 시설의 개선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 종합화장품전문점의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각 단위조합별로 작성하여 2월말까지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협업체 사업신청의 방법은 공고문을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eda.or.kr)의 ‘알림마당’ 게시판을 통해 확인한 후, 필요한 사업계획서 양식 등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가까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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