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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어의 꿈 (Salmon's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바다를 떠나
나고 자란 정든 고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어릴 적 새 삶터를 찾아 바다로 헤엄치는
은빛 연어 무리 속에
초라한 자신도 있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드넓은 바다에서
희망의 꿈을 키웠습니다.


삶은 편안하고
자유와 부를 조금 얻었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삶 속에 사무치는 그리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향이었습니다.


이제는 낳아 키워준 어미도 없지만
나날이 더욱 그리운 것은
아마 철이 들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희생을 각오하고 목표를 정합니다.
고향에서 미래의 씨앗을 키우자고 말입니다.


망망한 바다를 뒤로 하는 일마저 쉽지는 않았지만
물수리의 공격과 폭포들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돌아가기를 결정한
이들과 함께여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고
마음도 한결 쉬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험난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바다에서 만났던 크고 작은 물결들이
마침내 큰 폭포를 맞서는 힘이 되었음을
돌아가는 길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나에게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본보 강디모데 학생기자의 탈북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북한에서, 중국에서, 감옥에서, 그리고 남한에서 겪은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낼 예정입니다. 강디모데 학생기자에 대한 소개는 하단 관련기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강디모데 기자  jcnk1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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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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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7-10-27 17:58:25

    강디모데님의 수기인 연어의 꿈 꼭사고 싶은뎅~!!!!   삭제

    • 강디모데 기자 2012-11-13 13:53:25

      @유코 팬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오늘도 주승하세요^^ 축복합니다.   삭제

      • 유코 팬 2012-11-12 22:55:05

        디모데형제님의 앞으로의 연재가 기대됩니다.
        진솔하게, 순수하게 나뉘어지는 신앙고백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지금처럼, 멋지게 쭉~ 가주셔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고향사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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