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한국원자력연구원과 MOU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식품 중 방사능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24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식품 중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 중 방사능 오염 관련 정보, 연구․분석 관련 업무 및 효과적인 안전관리 공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체결업무 범위는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학술, 기술 및 정보교류 등이다.

이에 따른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방사능 관련 정책수립 및 안전기준 법률 제․개정 ▲ 방사능 내․외부 피폭관련 기술 및 안전관련 현안문제 ▲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과 관련된 방사선기술 등이다.

특히, 식약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협력을 통해 플루토늄, 스트론튬 등 고위험 방사성 핵종 분석 장비 및 실험실을 구축한 바 있다. 이들 실험장비는 식품 중 고위험 방사성 핵종 실험법 마련 및 국내 유통 식품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방사능 관련 정보교류, 전문인력 양성, 장비 공동 활용이 원활해짐에 따라 선진국 수준의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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