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바를 수 있는 태생부터 다른 프리미엄 생수

 
 
물맛을 감별하는 ‘워터 소믈리에’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한국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워터 소믈리에 전문가 자격시험까지 등장할 정도로 마시는 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깐깐해졌다.

기존의 생수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시대가 열리며 국내의 프리미엄 생수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600억 규모를 형성한 국내 생수시장에서 프리미엄 생수는 1500억원 정도, 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생수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이제 프리미엄 생수는 단지 마시는 물의 가치를 넘어서 패션아이템 또는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보스(VOSS)를 들고 다니는 장면이 방영된 뒤 ‘패션 생수’라는 별칭이 붙은 반면 월드스타인 ‘마돈나’는 투어 콘서트를 할 때 머무는 호텔마다 욕조 가득 ‘에비앙’을 채워달라는 조건을 걸었으며, 팝스타 고(故) 마이클 잭슨 역시 ‘에비앙’으로만 얼굴을 씻었다고 한다. 이처럼 프리미엄 생수들이 단지 마시는 물에 그치지 않고 뷰티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풍부한 미네랄을 품은 빙하수, 피부세포 대사와 촉진을 돕는다
기존에 출시된 화장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특별한 물,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와 화장품의 주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물은 ‘빙하수’다.

빙하가 녹아 내린 물이 빙하의 퇴적층에 녹아 들어 생성된 물로 쉽게 표현하면 빙하를 녹여 만든 물을 ‘빙하수’라 일컫는다.

‘빙하수’는 피부세포와 신진대사의 촉진을 도와주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빙하수’라고 해서 다 똑같은 ‘빙하수’는 아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 다른 빙하수들의 별칭이 존재하며, 그 예로는 알프스 빙하수, 캐나다 휘슬러 빙하수, 알래스카 빙하수 등이 있다.

차앤박의 알프스 하이드로 미스트는 알프스 빙하수, 닥터자르트의 모스트 아쿠아라인은 캐나다 휘슬러 빙하수를 세븐드롭스의 임모르텔 세럼 및 크리스테-마린 하이드레이트 퍼밍 플루이드는 알래스카 빙하수를 사용하는 걸로 알려졌다.

노화 예방에 탁월한 실리카 성분의 결정체, 피지섬 워터

 
 
화산 지역의 지하 암반에서 뽑아낸 물을 가르키는 화산 암반수. 그 대표적인 물로는 ‘피지섬 워터’가 있다. 남태평양 피지 청정 구역의 ‘피지섬 워터’는 화산지역의 정화구조가 생성해내는 뛰어난 정화력으로 순수한 수분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순수한 물 맛이 나기로 유명하다.

‘피지섬 워터’는 피부 및 몸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실리카 성분이 풍부하다고 잘 알려져 있으며, 실리카 성분은 피부에 생명력을 더해주고 노화 예방 및 개선에 큰 효과가 있어 헐리웃 스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워터다.

피지섬 워터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흔하지 않아서 더 희소성을 더해준다. 카트린의 워터 베일 미네랄 미스트, 세븐드롭스의 타마누 울트라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바바수 액티브 퍼밍 에멀전, 그리고 에뛰드의 AC클리닉 인텐스 핑크 파우더 워터가 ‘피지섬 워터’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피부재생 능력이 뛰어난 청청수, 해양심층수

 
 
미네랄이 풍부한 물은 빙하수 말고도 또 있다. 풍부한 미네랄과 청정한 이미지를 가지는 해양심층수가 바로 그 물인데, ‘최고의 천연 미네랄’로 불리고 있다.

수심 200m 이하의 깊은 바닷 속의 물을 해양심층수라 일컫는데,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마그네슘, 영양 염류가 함유되어있으며 청정성이 뛰어나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의 뛰어난 보습작용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개선해주며, 미량의 금속성분이 보조 효소로써 함유되어 피부의 대사 촉진과 피부 재생 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항산화 효소가 활성을 활발하게 도와주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성분을 억제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해양 심층수를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은 꽤 많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제품은 슈에무라의 딥씨워터 미스트 라인과 리리코스의 마린 하이드로 앰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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