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잭 리처’기자회견

▲ ‘잭 리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감독과 배우들
▲ ‘잭 리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감독과 배우들
10일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톰 크루즈의 새 영화 ‘잭 리처’의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톰 크루즈가 2013년 처음 선보이는 이 영화는 리얼 액션을 표방했다.  리 차일드의 동명소설이자 베스트셀러인 ‘잭 리처’ 시리즈 중 9번째인 ‘원 샷’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톰 크루즈는 유능한 전직 군 수사관이자 현재는 지문도, 신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에 쌓인 인물인 주인공 ‘잭 리처’를 맡아 거친 액션과 카 체이싱 등을 선보였다.

도심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6발의 총성으로 시작되는 영화 ‘잭 리처’는 저격현장에서 나온 모든 증거가 지목하는 범인 제임스 바가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라는 말을 남긴 채 혼수상태에 빠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신출귀몰한 전직 군 수사관 잭 리처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점차 저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리얼 액션과 함께 펼쳐진다.

▲ 주연 ‘잭 리처’를 맡은 톰 크루즈
▲ 주연 ‘잭 리처’를 맡은 톰 크루즈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는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큰 애착을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는 고독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다. 운전면허증도 없고 신분도 정체도 없이 디지털 시대를 사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적이면서도 신체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어 다른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점을 끄집어 낼 수 있다”라는 대답으로 잭 리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즐거웠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트와 유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액션 같은 경우는 평생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했고 특히 카 체이싱의 경우 이번 영화의 카 체이싱과 같은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항상 꿈꿔왔었다. 스턴트카가 아닌 70년대 머슬카를 그대로 사용해 촬영했는데 총 9대의 차량을 준비했고 그 중에 8대를 완파시켰다. 아날로그적인 머슬카로 벌이는 카 체이싱 장면은 ‘잭 리처’라는 인물을 상징하기도 한다”라고 대답했다.

▲ 로자먼드 파이크
▲ 로자먼드 파이크
영화 속 ‘잭 리처’의 조력자이자 여주인공 ‘헬렌’ 역을 맡아 내한한 로자먼트 파이크는 톰 크루즈와의 멜로신이 거의 없어서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영화 속 잭 리처와 헬렌은 주변 상황에 의해서 계속 방해를 받는 관계이다. 헬렌이 사무실에서 “이제 더 이상 이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사건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잭 리처와의 관계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라며 “덧붙여 모텔에서 헬렌이 잭 리처가 자신에게 키스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많은 여성들이 이 장면을 공감하고 재밌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반전 스릴러 영화 유즈얼 서스펙트의 각본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번 영화 ‘잭 리처’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톰 크루즈와 작업하는 것은 굉장히 즐겁다. 그와는 전에도 같이 작업을 했었고 친구사이인데 톰 크루즈와 잭 리처의 공통점은 둘 다 주변 상황으로부터의 압박을 굉장히 잘 이겨낸다는 점이다. 사실 영화를 찍는 작업은 아무리 편한 환경이라고 해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전에 톰 크루즈와 작업을 하면서 그와 함께하면 재밌고 즐겁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톰 크루즈와 영화를 함께한 소감을 답했다.

한편 10일 오후 부산에서 진행될 레드카펫 행사에서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톰 크루즈는 “한국을 많이 방문했지만 부산은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톰 크루즈가 리얼 액션을 선보일 영화 잭 리처는 1월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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