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코리아클릭이 발표한 2012년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변화와 이슈

2012년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며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된 한 해였다. 특히, 4세대 통신 서비스인 LTE(Long Term Evolution) 가입자가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1/3이 넘어서며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처리가 가능해져 스마트폰을 통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증가가 촉진되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2012년 히트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변화와 이슈를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이 2012년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 모바일 최고 성장 사이트

 
 
2012년 모바일 웹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및 편의성 개선으로 고객 자산을 확보한 전자상거래 관련 사이트의 약진이 나타났다. 특히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업계 최초 유효기간 내 미사용 티켓 환불제 및 위조상품 보상제 등의 고객 만족 정책 시행으로 1월 대비 2배 이상의 방문자를 유입해 최고 성장 사이트에 선정되었다. GS Shop과 CJ Mall은 상품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시키며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가격비교 및 상품정보 사이트인 뽐뿌도 10위에 랭크되어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검색 및 정보 획득 활동도 가속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모바일에서도 정보탐색 목적의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면서 한국일보, 세계일보, 동아닷컴, 마이데일리와 같은 뉴스미디어 사이트들도 최고 성장 사이트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언론사 사이트들의 상승세는 포털 사이트 뉴스 기사 하단에 노출되는 관련 기사 링크를 통한 방문자 유입 전략이 주요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중앙일보가 속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자회사로서 뉴스 관련 서브도메인이 트래픽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조인스MSN도 최고 성장 사이트 6위에 올랐다.

# 모바일 최고 성장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의 이용 목적이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보조적인 역할까지 확장되면서 올 한해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업무 지원 애플리케이션인 QuickView, MS Office문서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폴라리스오피스(Polaris Office), 지하철 운행시간의 정보를 제공하는 Smarter Subway 등이 인기를 얻으며 2012 최고성장 애플리케이션 Top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향상과 이용자의 time-killing 니즈가 결합되면서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강한 애플리케이션들의 이용도 증가했다. 음악 재생시 노래 가사를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하는 알송(4위)과 PC와 모바일 디바이스 간 동기화를 통해 재생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뮤직(6위)이 11월 기준 1월 대비 300%이상의 높은 성장을 나타냈으며, 실시간 스포츠 중계 및 게임 방송, 개인 방송 시청이 가능한 아프리카TV도 10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배터리 잔량 정보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디바이스 사용을 유도하는 배터리 위젯(5위), 초기 이용자 규모가 주요 은행대비 작아서 상대적인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행 스마트뱅킹(8위)과 모바일뱅킹 관련 보안프로그램인 안심 백신(9위), 악성코드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 할 수 있는 V3 Mobile+(7위)등이 순위에 올라 스마트폰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 모바일 TOP 애플리케이션

 
 
올 한해 카카오톡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카카오톡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메시지 서비스는 이용자수 기준으로 카카오톡을 10만 명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이용시간은 카카오톡이 메시지 서비스 대비 5배 가량 높아서 향후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순위 변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카테고리에도 지난 3월 말 기존 카카오톡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스토리가 2위 페이스북을 이용자수와 도달률에서 두 배 이상 앞서고 있으며, 카카오톡 기반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드래곤 플라이트, 애니팡, 캔디팡이 모바일 게임 카테고리 내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 외에 소셜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인 쿠팡, 티몬이 오픈마켓을 제치고 1, 2위를 차지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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