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도전기-나의 특별한 20대를 회상하며...

 
 
<미스코리아 2010 한국대회> 미스코리아도전기-나의 특별한 20대를 회상하며... 

버스를 타고 성탄 불빛들이 일렁이는 밤을 가로질러 집에 간다. 오늘도 나는 미술관에서 작은 일상을 지냈다. "뿌듯하지? 현정아. 오늘 겸손을 배웠니? 미술관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보고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지냈으니 다행이다".

나는 상념에 빠지는데 버스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도로를 달린다. 어두운 조명으로 버스안은 컴컴하고, 사람들의 온기로 창은 뿌옇다. 승객들은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던지, 휴대폰을 응시한다. 아직 미스코리아 하현정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자유로운 기분과 약간의 조급함이 교차하는 저녁 버스 안에서 나의 특별했던 경험을 회상한다.

어쩌면 무모하기도 했고 용감하기도 했던 나의 경험은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아니, 해피엔딩을 향해 지금도 흘러가는 중이다.

나의 미스코리아 도전기를 읽게 될 대한민국의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모든 딸들과 가족들에게 '미스코리아 꿈'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또, "삶이 힘들다고 절망하거나 꿈을 버리지 않으면 꿈은 이룰 수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나의 가장 큰 꿈을 이룬 이십대의 아름다운 기억을 모두와 나누고 싶다.

*이 연재는 2010 미스코리아 미 하현정 씨가 2011년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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