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맛있는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구몬,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육기업 교원그룹의 직원들이 연말을 맞이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지난 12일 구몬 별관 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비영리기관 ‘부스러기사랑나눔회’소속 어린이 30명과 교원그룹 임직원 30명이 참석했다. 특히 교원그룹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많은 직원들이 이번 봉사에 응모했다.

‘맛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어린이 한 명과 직원 한 명이 한 팀을 이뤄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꼭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했는데 어린이와 팀을 이룬 직원이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정성스레 쓴 편지도 함께 동봉했다.

처음 어린이들과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서먹서먹한 분위기와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함께 루돌프, 친구얼굴, 트리 모양의 쿠키 등을 꾸미고 케이크을 만들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갔다. 참가 어린이 중 한 명은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쿠키를 굽는 파티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행사 전 준비한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3시간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며 서로에 대한 정을 확인한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아쉬운 마음에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는 등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원그룹 관계자는 “처음에는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봉사를 신청하게 됐는데, 구김 없이 해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워간다”며 “앞으로도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나눔이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요. 사랑을 나눠요’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인연사랑’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인연사랑은 교원그룹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올 하반기부터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해 직원 기부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연사랑으로 모인기부금은 NGO 단체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시설 개보수, 의료 지원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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