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글꼴 향기' 나눠요

이번 아리따3.0 글꼴은 새로운 영문 글꼴과 기존의 아리따 한글 글꼴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다.

새로 발표한 아리따 영문 글꼴은 한글 개발 당시 중점을 뒀던 고유의 아름다움과 손글씨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영문 글꼴 자체의 완성도를 높여 독립된 본문용 글꼴로 활용되도록 노력했다. 아리따 영문 글꼴은 5개로 변형돼 구성돼 용도에 맞춰 사용하도록 했다.

한글 글꼴 역시 기존 4개의 변형체에 아리따T(주석 및 소책자용)를 추가개발했다. 이전 개발 글꼴체도 수작업 힌팅(윤곽선을 보정해 출력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해 더욱 깔끔하게 표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아리따 3.0의 디자인은 한글 글꼴을 만든 안상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네덜란드 스튜디오 둠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셸 드 보어에게 의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아리따 글꼴 포럼'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 일반에 무료 배포해오고 있다. 2006년 한글 아리따M(본문용), 아리따SB(본문강조 및 소제목용), 2007년 아리따L(사용설명서 및 안내서용), 아리따B(큰 제목용)을 추가 개발해 배포했다. 아리따 글꼴은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