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자원을 100년 이상 보관 가능한 시스템 구축
개관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여 유공자를 격려하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개관하는 중앙은행은 아시아 최대의 인체자원은행 전용 건물로, ‘09년 사업계획 확정 후 총 2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지하 1층, 지상 3층 총 1만 2300m2(3720평) 규모로 건립되었다.
중앙은행내에는 100만명분(3천만 vial)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실, 100년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가 다수 구비되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규모와 시설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은행 건립으로 인해, '08년부터 확보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하여 국가 주도의 연구 뿐만이 아니라 기업·연구자 등에게 적시에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중앙은행의 개관을 기념하여 국립보건연구원이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움에서는 EU,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바이오뱅크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들이 1박 2일간 4가지 Session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자로 유럽 바이오뱅크 네트워크(BBMRI)의 준비 총괄업무를 맡아 온 Kurt Zatloukal 교수(오스트리아 Graz 의대)와 바이오뱅크 보유자원의 품질 관리의 세계적 권위자인 Fay Betsou 박사(룩셈부르크 바이오뱅크 책임자)가 나설 예정으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향후 발전방안과 실천 과제 도출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7일 오전에는 인체자원은행 구축과 운영과 관련한 별도의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어, 인체자원은행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