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유기견 보호, 채식주의 등 자신 신념 반하는 제품광고 자제키로

 
 
클리오의 모델 이효리가 다음 달 계약 만료를 끝으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섹시 디바’ 이효리는 지난 2년 동안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의 모델로 활동해오면서 패셔니스타의 진가를 발휘하며 그녀만의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해왔다.

지난 28일 소속사인 B2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들어오는 상업광고 출연 제안을 대부분 마다하고 있고, 향후에도 일부 제품군에 있어서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수 본인의 생각”이라면서 “마침 내년 5~6월께 나올 새 음반 준비에 몰두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광고 모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예 광고모델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효리 씨의 신념에 어긋나는 상업적 광고라면 자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오 측은 “이효리가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고, 저희 역시 브랜드 리뉴얼 때문에 모델과 관련해 고려하고 있던 시기와 상황이 맞았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숍에 주력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며, 그에 맞는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난 2년 동안 클리오의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
▲ 지난 2년 동안 클리오의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
한편, 이효리는 최근 동물보호와 환경운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 활동과 배치되는 제품의 광고에 출연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효리는 5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롯데주류 소주 ‘처음처럼’의 모델을 그만뒀으며, 올 초에는 동물보호를 염원하는 달력을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1억2000만원 전액을 한국동물복지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