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세나클, 불황기 브런치 카페로 출구전략 제시

 
 
지난 21일 공정위는 유명 커피전문점 기존가맹점의 ‘500m 이내’ 신규출점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모범거래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최근 수도권의 커피전문점 과포화 현상 및 경기둔화로 인한 가맹점 매출 하락으로 프랜차이즈 커피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커피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점점 더 넓혀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있다.

카페세나클(www.cafecenacle.com)은 오페라 라보엠(푸치니)을 감상하면서 떠오르는 19세기 후반 파리의 어느 카페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지방의 어느 소도시에서 시작되었으며, ‘뜻을 같이하는 문학가, 예술가의 모임’을 뜻하는 말로, 자신의 삶 속에서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나클에 방문한 고객들은 커피 한잔을 즐기며 보헤미안의 낡은 다락방, 오래된 벽난로, 손때 묻은 탁자, 몽마르트 언덕의 뒷골목 등을 떠올리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열정을 재충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실제로 화가와 조각가가 각 매장 인테리어 공사 때마다 참여해 예술적인 가치가 부여된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독특한 콘셉트와 특성화 된 가맹점 경쟁력을 들 수 있다.

카페세나클 본사는 계획성 없는 커피전문점 창업은 경계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호(맛, 인테리어, 사이드메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핵심 경쟁력 및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하며 2가지 출구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예비가맹점주의 예산에 맞는 매장을 창업해야하며 부족하다면 본사의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두 번째는 상권 및 입지에 따라 지역적 특성에 따른 특성화의 일환으로 메뉴를 다변화 할 것을 강조한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나 오피스 밀집지역에서는 높은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 개설이 합리적이며, 자꾸 늘어나는 다른 매장과의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무엇보다도 고정비 지출을 줄이고 홍보 및 서비스에 전념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어느 정도 이상 규모로(중,대형매장) 개설할 경우, 주변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브런치 카페와 같은 특성화된 카페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경쟁에 유리하다고 충고한다.

카페세나클은 불황기 성공창업 출구전략에 맞춰, 내달 12월부터 본격적인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한 가맹금 지원 이벤트를 통해 3000만원대에 테이크아웃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30평대 이상의 매장 및 오픈 준비 중인 매장에 대해서는 브런치 카페로 특성화 하여 다양한 음료와 더불어, 각종 치즈 샐러드, 팬케이크, 플람스, 토스트, 와플 등을 통해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브런치 카페로의 변화를 통해 낮은 객단가를 상승시키고, 단순히 마시는 공간을 넘어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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