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볼 요법'이란 손과 볼을 이용해 근육에 손상을 주지않고 부드러운 공의 자극으로 변형된 척추나 관절, 틀어진 근육 등을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거나 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근막이완수축 요법'을 말한다.
체형 관리 시엔 '코어근육'을 움직여야 관리가 쉬어진다. 관리 시 우리 몸의 중심축은 골반이지만 늘어진 회음이 업 돼야 체형도 바로 잡히게 된다.
앞서 언급한 코어근육은 복부, 허리, 엉덩이 주위 근육들로 관절과 뼈를 잡아주며 근육과 뼈를 보호하고 몸 전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코어식부(inner core) 근육들은 복횡근(복부에서 가로로 된 근육), 골반저근(골반 가장 밑에서 몸 속 장기를 받치고 있는 근육), 다열근(천골과 골반, 척추 극돌기와 횡돌기를 이어주는 척추 깊은 곳에 위치한 근육), 횡격막을 일컫는다. 코어가 내려오면 체형도 변하고 얼굴 비대칭의 원인이 된다.
# 다음은 코어와 치골 도수볼 요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단계 하프볼을 회음부에 놓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다음 좌우 상하(위, 아래)로 1-2분 정도 롤링을 한다. 힘을 빼고 1-2분간 롤링한 다음 허벅지 뒤쪽에서 무릎 밑쪽으로 볼을 이동시키며 롤링한다(반복해서 롤링하면 효과는 더욱 좋다). 처음 운동 시에는 회음자리가 묶여 있어서 아플 수 있는데, 이때는 볼에서 에어를 빼준다.
2단계 좌골(우측 또는 좌측)에 볼을 놓고 롤링을 한다. 볼을 좌골에 대고 천천히 앉는다(빨리 앉으면 근막, 골막이 긴장하게 된다). 힙이 내려온 쪽 좌골부터 시작한다. 볼을 올린 좌골쪽 다리는 펴고 반대편 다리는 굴곡시킨다. 부드럽게 천천히 볼을 롤링한다(볼이 좌골에 걸리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반대편 좌골도 같은 요법으로 운동한다. 허벅지 뒤쪽(후대퇴)에서 무릎밑쪽으로 이동시키며 롤링한다.
# 이번엔 전신비대칭 관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한쪽은 요가블럭을 밟고, 발 아치가 단축 긴장된(아치가 두꺼운쪽) 발은 하프볼에 올린다. 체중을 이용해 하프볼 쪽 발을 천천히 누르며 7초 동안 눌렀다 폈다 2분동안 반복한다.
# 다음은 앞, 뒤 골반 비대칭 도수볼 요법에 대한 설명이다.
앞골반 도수볼 요법 : 하프볼을 흉추 가운데(흉추7번)에 대고 릴렉스한 상태로 좌우로 흔들어준다.
뒷골반 도수볼 요법 : 하프볼을 요추 5번에 대고 릴렉스한 상태로 눕는다. 내려간 쪽 골반의 다리를 펴고 올라온 골반 다리는 굴곡 시킨 후 내려간쪽 골반으로 더욱 큰 힘을 준다.
# 늑골, 유방, 쇄골 등의 비대칭 도수볼 요법은 다음과 같다.
도수볼 요법 : 옆으로 누워 롤링볼을 전거근(겨드랑이 밑)에 놓고 밑의 다리는 펴고 위의 다리는 약간 구부린다. 전거근에 볼을 놓고 위 아래로 2분정도 롤링해준다. 겨드랑이 밑에서 허리쪽으로 볼을 약간 이동시키며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유방비대칭 도수볼 요법 : 엎드려서 롤링볼을 전중혈(유두와 유두사이 중간지점)에 놓고 위 아래, 좌우로 2분정도 롤링한다. 전중혈에서 상완혈(목쪽을 향해서)쪽으로 볼을 약간 이동시키며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쇄골비대칭 도수볼 요법 : 엎드린 상태에서 내전된 어깨쪽과 돌출이 된 흉부 중앙에 볼을 대고 지긋이 누르며 롤링한다. 공이가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준 상태에서 쇄골지에서 쇄골 끝까지 쇄골라인을 따라서 공을 지긋이 밀어준다.
위의 방법으로 도수볼 요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전신체형 밸런스 회복과 비대칭이였던 얼굴이 대칭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도수볼 요법으로 꾸준히 운동한 결과 바른체형이 된 것은 물론 비만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얼굴 또한 젊어졌다는 소리를 자주 들으니 최고의 뷰티 비법이 아닐까 한다.
글_최정림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자 방배 이수·서초 피부관리실 '예다미가 skin&body'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서정대 피부미용학과 겸임 교수, 한국근장부학회 산모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32년의 임상과 경험으로 피부비만관리, 체형관리, 얼굴·전신관리, 도수볼 얼굴축소, 얼굴비대칭, 관상수기성형, 임산부 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1 고객맞춤 서비스로 최상의 고객만족 효과를 높이고자 늘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