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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종착역 아닌 출발역”3월 10일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기독인들 반응

헌법재판소(헌재)는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의 법위배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함으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라며 8명 재판관 전원 일치 찬성으로 박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로써 5개월 가까이 끌어왔던 국정공백도 메워지면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중요한 것은 탄핵 이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이런 여론이 국정에 제대로 반영되고, 이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적폐들을 제대로 청산하는 것이다. 특히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남북관계를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조속히 풀어야 할 때다. 이번 탄핵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향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페이스북, 카톡방에 올라온 기독인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봤다.

10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 직후 재판정 모습. ⓒSBS 화면캡처

“대한민국 만세!”

우선, 이번 탄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아~~ 내 조국 대한민국 만세!!! 법치국가 만세!!! 민주주의 만세!!!”(조동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6차 촛불 집회 때 청와대 앞 100m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 날을 떠올리며 오늘 선고를 들으니 그저 눈물이...

감격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후의 대선과 모든 정국과 국제 정세와 그 중심에 있는 한반도가...“(김남연)

“부정 부패의 꼬리가 발견된 곳이 이화라는 게 부끄럽지만 그것을 참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 준 후배들에게 훨씬 더 큰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추운 날씨에 시린 손으로 촛불을 들어준 모든 시민 분들께 빚진 마음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김유연)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운데, 태극기 쪽에 죽음 불사하겠다는 분들 많았던 게 기억나서 걱정되네요. 자해하거나 분신하거나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들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가 필요할 듯 합니다.”(김성옥)

“박 대통령 탄핵은 분단세력의 몰락”

남북 대결과 분단을 끝내고 새로운 통일코리아의 출발이라고 보는 의견들도 있었다.

“박근혜가 대표하는 분단세력의 몰락으로 봐야 한다.”(최은상)

“역사적인 2017년 3월 10일 오늘, 한반도 밝은 미래를 봅니다! 이제는 민족이 진정으로 하나되는 통일한국을 위하여 기도합니다.”(하와이에서 최재덕)

“이정미 재판관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세계 최고!! 북한핵 안무섭다. 북한정권, 보고 있나??”(윤은주)

“박근혜 탄핵! 주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적폐청산 민주주의 만세! 대한독립 만세! 통일코리아 만세! 너무나 감동입니다. 통일코리아로 가기 위해서는 친일 잔재세력과 보수꼴통들의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 합니다. 진정한 광복과 이 나라의 독립은 올바른 역사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민주주의의 후퇴는 역사에 대한 무지와 기득권들의 역사왜곡 그리고 은폐에서 출발합니다. 이제는 두 눈 부릅뜨고 민주주의를 반드시 이뤄내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통일코리아를 준비해야 합니다.”(임채영)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집회 모습 ⓒ유코리아뉴스

“이제부터 진짜 잘해야”

탄핵 결정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쌓인 적폐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봄이 이제 시작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 재발방지의 그날까지..!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하고 기도하며 다시 노란리본을 답니다..!”(이진오)

“벗들이여,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약자들이 아파하지 않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울지 않은 세상을 만들자는 결의로 다시 일어나 갑시다.세월호 유가족들, 아쉬움이 깊지만, 그래도 이 결정으로 큰 위로를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세상이 올 것입니다. 뭍으로 모든 진실이 올라올 것입니다. 그때 또 울 일이 남았지만, 그래도 작은 위로를 얻었으니, 가슴 속에 치며 오르는 슬픔이 조금은 치유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국민들이 어둠에 냉소하지 않고 일깨어 났다는 것만큼 큰 결실도 없을 것입니다. 국민이 승리한 날, 정의가 승리한 날!”(송인수)

“통일코리아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이제 시작이네요^^”(김디모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잘해야 합니다^^”(오테레사)

“오늘이 종착역이 아니라 출발역이겠지요.”(박일수)

탄핵 찬성 시위에서서 드러났듯 일부 교회 목회자나 교인들의 발언으로 가뜩이나 신뢰도 추락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더 큰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며, 진정한 각성과 회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에 새삼 호들갑을 떨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나라 하나님이 기뻐하실 나라 우리가 만들어 가자. 하나님 우리를 도우소서. 탄핵심판을 통해 무엇보다도 수구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한국교회가 깊은 미망에서 깨어나기를 빕니다.”(신영욱)

“특별히 한국 대형교회가 예수님을 믿기를 기도합니다.”(임채영)

탄핵 결정을 당연하면서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반면, 향후 대한민국이 헤쳐가야 할 길이 첩첩산중인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들을 다지고 있는 셈이다. 모쪼록 이런 기도와 열망이 모아져 정치, 경제, 남북관계를 비롯한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새로워지는 것, 그것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맞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바람인 것이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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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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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7-03-10 19:08:53

    이제 닭그네는 더이상 댓똥령이 아니다~!!!! 통일부는 좋은말할때 대한민국에 억류당했다고 주장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거주중인 평양시민 김련희씨를 사랑하는 남편 이금룡과 금지옥엽 외동딸인 이연금양이 있는 북한으로 돌려보내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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