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아침을 부탁해~

연말, 각종 모임과 회식으로 간이 지치고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는 시기, 술자리를 피할 수는 없고 숙취해소가 두려운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술자리는 다음날 아침, 직장인에게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조금이나마 간의 무리를 덜어줄 숙취해소법을 살펴보자.

#아침에 드링크로 편안하게

 
 
현재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컨디션(CJ), 모닝케어(동아제약), 여명 808(그래미)이 3파전 양상을 띄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00억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숙취해소 음료 ‘엑스솔루션’을 출시했다. 엑스솔루션은 자연에서 추출한 7가지 식물성분의 배합을 통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7가지 식물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와 알코올분해,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름추출물,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헛개, 갈근, 강황과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미배아, 세포사멸억제,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녹차잎, 인체의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인진쑥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알코올분해작용을 촉진시켜 혈청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추어 숙취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현재 보령제약은 7개 성분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바이오 벤처기업인 라이트팜텍이 피로감과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숙취해소제를 개발했다. 술에 타서 마시는 숙취해소제인 '편안타'는 발암물질이면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초산으로 분해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편안타’는 자몽 종자 추출물, 차 추출물 등을 특수 발효시켜 제조했다.

‘비톡스 숙취 예방 패치’라는 만취, 숙취 예방 제품이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한바 있다. 미국의 레너드 그로스맨(재생학) 박사가 발명한 이 제품은 팔 등 몸에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작은 크기의 패치다. 그로스맨 박사는 “이 제품을 금연을 돕는 ‘니코핀 패치’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패치의 주성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비타민A·B·D·E·K와 엽산, 아사이베리다. 이 성분들이 혈액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다. 또한 이는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도 막는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를 일으키며, DNA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간 때문이야~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과음 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달걀 생노른자와 군밤·초콜릿우유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비타민B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게 좋다. 비타민B는 간의 부담을 덜고 피로와 통증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계란은 간에서 알콜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이 들어있어 약해진 간의 회복력을 높여준다. 배 또한 숙취해소 효과가 있다. 배가 달수록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높아진다. 배 속 성분이 해독과 배설작용을 촉진시켜 발암물질 배출과 같은 원리로 체내 독소물질 제거를 빨리 진행해 숙취해소 효과를 높인다. 보이차는 숙취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사람의 몸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성분인 카테킨과 비타민 C, E 성분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C, E는 피부의 노하를 억제시키고 혈전 형상을 억제한다.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매실차를 만들어 장기간 복용하면 좋다.

# 음주에 관한 잘못된 상식은?
▶음주 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것이 좋다?
NO.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땀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술을 마신 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즐기면 혈관이 확장돼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피가 몰리게 되므로 위험하다.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몸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리므로 술 마신 후 사우나는 좋지 않다.

▶위장약을 먹고 술을 마시면 좋다?
NO.약은 간에서 분해되고 알코올 또한 간에서 분해된다. 간은 술과 약 두가지를 분해하는 효소를 한꺼번에 생성해야 하므로 무리하게 된다. 특히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위를 보호할지 모르지만,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동까지 막기 때문에 제산제를 먹고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20% 정도 높아진다.

▶음주 전에 우유를 마시면 위벽이 보호된다?
NO.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위산을 희석하거나 중화시킬 수 있어 일시적으로 속쓰림 증세가 좋아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도리어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술 마실 때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다?
NO. 안주로 인해 술의 흡수속도가 떨어져 빨리 취하지 않을 뿐, 취하는 정도는 마신 술의 양과 정확히 비례한다. 맥주 1잔과 위스키 1잔은 그 속에 함유된 순 알콜량이 12g으로 비슷하다. 혈관확장으로 인해 열손실이 많아지고, 뇌의 체온 조절 중추를 억압하여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NO. 술을 마신 후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뇌의 기능을 약화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감정을 이완시켜 안전감, 자기만족감 및 기억력 저하, 체력의 저하 등 복잡한 생리작용을 할 뿐 술을 빨리 깨게 하지는 않는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은 누가 있을까?

 
 
장근석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평소 지출 습관과 함께 자신의 주량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버지와 단둘이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며 “한 잔씩 마시다 보니 어느새 6병을 마셨더라”고 자신의 주량을 간접적으로 밝히며 “당시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장윤정은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혼자 생활하고 있는 집을 공개한바 있는데 눈길을 끈 것은 집 곳곳에 비치된 다양한 종류의 술. 그녀는 “제가 아끼는 것들”이라며 선물 받은 맥주 세트와 보드카 미니어처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어 공개한 냉장고에서도 소주가 잔뜩 쌓여있어 리포터를 놀라게 했다.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싸이는 성시경의 주량에 대해 언급하며 “성시경은 술로 국내 5위 안에 든다. 술로 강호동을 이겼다”며 “나와 성시경이 친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을 좋아해 만들어진 연예인 모임 ‘만신창이’의 멤버로는 길, 김창렬, 임창정 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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