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아침을 부탁해~
연말, 각종 모임과 회식으로 간이 지치고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는 시기, 술자리를 피할 수는 없고 숙취해소가 두려운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술자리는 다음날 아침, 직장인에게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조금이나마 간의 무리를 덜어줄 숙취해소법을 살펴보자.
#아침에 드링크로 편안하게
한편 바이오 벤처기업인 라이트팜텍이 피로감과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숙취해소제를 개발했다. 술에 타서 마시는 숙취해소제인 '편안타'는 발암물질이면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초산으로 분해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편안타’는 자몽 종자 추출물, 차 추출물 등을 특수 발효시켜 제조했다.
‘비톡스 숙취 예방 패치’라는 만취, 숙취 예방 제품이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한바 있다. 미국의 레너드 그로스맨(재생학) 박사가 발명한 이 제품은 팔 등 몸에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작은 크기의 패치다. 그로스맨 박사는 “이 제품을 금연을 돕는 ‘니코핀 패치’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패치의 주성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비타민A·B·D·E·K와 엽산, 아사이베리다. 이 성분들이 혈액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다. 또한 이는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도 막는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를 일으키며, DNA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간 때문이야~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과음 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달걀 생노른자와 군밤·초콜릿우유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비타민B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게 좋다. 비타민B는 간의 부담을 덜고 피로와 통증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계란은 간에서 알콜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이 들어있어 약해진 간의 회복력을 높여준다. 배 또한 숙취해소 효과가 있다. 배가 달수록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높아진다. 배 속 성분이 해독과 배설작용을 촉진시켜 발암물질 배출과 같은 원리로 체내 독소물질 제거를 빨리 진행해 숙취해소 효과를 높인다. 보이차는 숙취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사람의 몸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성분인 카테킨과 비타민 C, E 성분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C, E는 피부의 노하를 억제시키고 혈전 형상을 억제한다.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매실차를 만들어 장기간 복용하면 좋다.
# 음주에 관한 잘못된 상식은?
▶음주 후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것이 좋다?
NO.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땀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술을 마신 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즐기면 혈관이 확장돼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피가 몰리게 되므로 위험하다.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몸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리므로 술 마신 후 사우나는 좋지 않다.
▶위장약을 먹고 술을 마시면 좋다?
NO.약은 간에서 분해되고 알코올 또한 간에서 분해된다. 간은 술과 약 두가지를 분해하는 효소를 한꺼번에 생성해야 하므로 무리하게 된다. 특히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위를 보호할지 모르지만,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동까지 막기 때문에 제산제를 먹고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20% 정도 높아진다.
▶음주 전에 우유를 마시면 위벽이 보호된다?
NO.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위산을 희석하거나 중화시킬 수 있어 일시적으로 속쓰림 증세가 좋아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도리어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술 마실 때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다?
NO. 안주로 인해 술의 흡수속도가 떨어져 빨리 취하지 않을 뿐, 취하는 정도는 마신 술의 양과 정확히 비례한다. 맥주 1잔과 위스키 1잔은 그 속에 함유된 순 알콜량이 12g으로 비슷하다. 혈관확장으로 인해 열손실이 많아지고, 뇌의 체온 조절 중추를 억압하여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NO. 술을 마신 후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뇌의 기능을 약화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감정을 이완시켜 안전감, 자기만족감 및 기억력 저하, 체력의 저하 등 복잡한 생리작용을 할 뿐 술을 빨리 깨게 하지는 않는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은 누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