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헤어 개롱역점 엄태원 원장

▲ 헤어디자이너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하는 엄태원 원장
▲ 헤어디자이너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하는 엄태원 원장
연일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2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헤어 프랜차이즈 브랜드 ‘리안헤어’. 올 한해에만 50개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미용계에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신화에 새롭게 동참한 사람이 바로 리안헤어 개롱역점 엄태원 원장. 지난 8월 3일에 오픈한 핫한 이곳은 40평 규모로 어느 리안 매장 보다 고급스럽고 아늑함이 돋보인다. 그동안 리안이 대중적인 브랜드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 이제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새롭게 다가가야 할 때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차세대 브랜드 중 유망한 곳을 찾던 가운데 헤어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리안헤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유상준 대표님의 마인드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사람 이름을 내세운 다른 브랜드들보다 발로 직접 뛰는 열정과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하려는 대표님의 마음가짐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올해로 미용계에 입문한 지 21년째 되는 엄태원 원장은 항상 ‘미용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 개인 살롱을 운영해오면서도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시술 가격을 받는다는 것이 흔들림 없는 운영 방침이었다. 가격 경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디자이너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며, 생명력 또한 짧을 수밖에 없다는 것.
 
▲ 고급스럽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안헤어 개롱역점
▲ 고급스럽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안헤어 개롱역점
그런 그의 마인드와 잘 맞아떨어진 곳이 바로 송파 개롱역 부근이다.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이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고 소득 수준도 높다. 근처에는 대형 미용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 곳이 있어 경쟁 또한 치열한데, 엄 원장은 상권 장악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자신감이 그저 호기로만 보이지는 않는 것은 오픈한 지 4달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고객의 재방문율이 45~50%에 이르기 때문이다. 엄 원장은 고객을 귀찮게 하는데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기본을 다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도 하다. 우리 매장에서는 시술이 끝나고 고객이 문을 나설 때까지 시술 과정과 결과에 대해 물어보고 또 물어본다. 또 시술 중간에 방치 타임 등 고객이 혼자 있을 때 담당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기계를 이용한 어깨 마사지 서비스나 스타일 어드바이스 서비스를 해드리는 등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엄태원 원장은 원장이라고 해서 권위를 내세우며 카운터에서 팔장끼고 직원들을 감시하는 태도로는 절대 이러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먼저 고객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 또한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동화된다는 것이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지론. 또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인성과 CS 교육은 실제 매장 운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그러고 보니 엄 원장의 열정적인 움직임이 리안헤어 유상준 대표와 꽤나 닮았다.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리안헤어와 한 배를 탄 그는 자신이 리안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많은 분들이 아직 리안헤어를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의 브랜드라 알고 있다. 매장 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리안’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때이며, 대표님도 이 부분에 주력하고 계신다. 나 또한 리안의 가족으로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리안의 가족들이 모두 이러한 마음으로 노력해준다면, 아마도 몇 년 안에 미용계에서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하지 않을까?”
* Riahn’s Talk Talk _ 나에게 리안이란?
엄태원: 제2의 미용 인생을 위해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 그리고 앞으로도 최고를 향해 함께할 브랜드이다!
 
▲ 고객을 위한 최고의 스타일링과 서비스를 약속하는 리안헤어 개롱역점
▲ 고객을 위한 최고의 스타일링과 서비스를 약속하는 리안헤어 개롱역점
 
사진=김세진(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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