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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통일비전캠프, 주제별 강의 진행2017 통일비전캠프 ④신 - 영역선교·북한교회사·통일선교·남북관계 등 4개 주제로 진행

4일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7통일비전캠프 두 번째 날 주제별 강의는 기독교 세계관과 영역선교, 북한교회사, 북한선교와 통일선교, 남북관계 이상 4개로 나눠 진행됐다.

■ 복음통일, 영역선교로 준비하자

기독교 세계관과 영역선교 강연을 맡은 서민규 사무총장(평화한국, 한국성서대 외래교수)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나라의 영역선교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며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영역선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서 사무총장은 “영역선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회 공동체 안과 일상에서의 하나님나라와 그 의를 증거하는 삶이라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상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교회 안에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교회 밖,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통일을 신앙적으로 보고 풀기 위해 △하나님 중심적 사고를 가질 것 △양극단이 아닌 균형적 시각을 가질 것 △통일대한민국에 대한 미래지향적 시각을 가질 것 등을 과제로 제시하며 복음통일이란 시대적 사명을 교회가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영역선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복음통일이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영역선교라는 구체적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

■ 북한교회사 빠진 한국교회사는 반쪽짜리 역사

북한교회사를 강연한 최태육 박사(감신대 외래교수, 예수님의교회)는 “역사를 모르고 무엇을 하려는 것은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려는 것과 같다”며 “통일선교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교회는 이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 북한교회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교회사가 빠진 150년의 한국교회사에서 반쪽짜리 역사”라며 현장접근이나 자료획득이 어렵고 교회의 반공정서 등으로 북한교회사에 대한 연구가 취약한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최 박사는 북한교회사를 전통교회 존속기(1945~1950년), 전통교회의 부재기(1950~1972년), 국가교회의 출현기(1972년~현재), 지하교회의 활성화기(1998년~현재)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전통교회 존속기에는 해방이후 신사참배를 반대하며 평양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출옥교인들이 각자 목회지로 돌아가지 않고 평양을 중심으로 교회재건 운동을 펼친 시기이다. 이를 통해 성결교와 침례교가 재건되며 부흥의 물꼬를 트는 듯했으나 공산정권과의 마찰로 인해 많은 목회자나 교인들이 월남을 했다.

전통교회 부재기에는 한국전쟁에서 일어난 기독교인 집단학살, 폭격과 전투로 인한 교회당과 교회관련 시설 대다수의 파괴, 기독교인 대거 월남 사태 등으로 북한전통교회의 급속한 약화와 해체, 소멸을 초래한 시기이다.

국가교회 출현기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의 종교정책의 외형이 변화한 시기이다. 최 박사는 “국가교회는 국가의 필요에 따라 국가가 설립해 운영 또는 관리하는 교회”를 뜻한다며 “이 시기에 평양신학원이 개원을 비롯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활동 재개, 성서 및 찬송가 발행,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건립 등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는 지하교회 활성기이다. 90년대 중반부터 북한의 식량난이 가속화되면서 북향민들이 북중 접경지역에 대거 유입됐다. 이들 북향민들은 북중접경지역의 한국 선교사들과 조선족 교회를 통해 복음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를 통해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 지하교회가 활성화됐다.

최 박사는 “앞으로 북한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지하교회는 북한체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고 북한 체제의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 박사는 “그럼에도 중국교회가 극심한 박해에도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북한교회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북한교회사 연구는 양극 논리에서 벗어나 통전적이며 복음주의적인 성숙한 관점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북한교회사 연구에 관심을 쏟아줄 것을 기대했다.

최태육 박사는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북한교회사 연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

■ 북한선교는 세계 복음화의 선교적 사명

북한선교와 통일선교에 대해 강의한 오성훈 목사(PN4N, 예심교회)는 북한을 세계의 모든 족속을 대상으로 한 선교적 사명의 일부로 인식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통일이냐 선교냐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해 민족통일과 북한 복음화가 하나의 사이클로 북한선교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오 목사는 “북한선교는 자문화 우월주의라는 과거 제국주의적 선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화해와 공존이라는 북한에 대한 관점 변화와 기독교의 적극적인 통일운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통일선교가 극복해야 할 부분에 대해 뒷문선교라 불리우는 북향민을 통한 비공식적 선교와 북한인권운동을 뜻하는 옆문 선교를 어떻게 함께 담아낼 것인지와 통일 이후 북한 성도들을 세계선교 일꾼으로 세우는 일을 통일 선교 개념 안에 어떻게 담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선교에 대해 강의한 오성훈 목사는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중요 과제로 통일선교를 이야기했다. ⓒ유코리아뉴스

■ 한국교회, 민족화합의 토대 마련해야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윤은주 박사(이화여대 통일학 연구원)가 분단이후 남북한 역사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분단 이후 남북의 역사와 반공과 분단극복을 위한 통일선교에 주력해온 남한 교회의 지나온 발자취를 소개한 윤 박사는 “교회는 분단 해소와 민족화합의 적극적 평화실현에 가장 중요한 민간 행위자이다. 또한 평화통일은 그 의미에 있어서 복음의 사회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며 “교회는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북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다가가 민족화합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은주 박사는 한국교회가 민족 화합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

범영수 기자  bumyung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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