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체 박숙희 대표
▲ 바른체 박숙희 대표
골반은 몸의 중심축이다. 몸의 중심축이 무너지면 보통 다리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골반 근육은 걷고 뛰고, 앉고 하는 등의 생활자세에서 많이 사용되는 근육이지만, 앉아 있을 때 가장 쉽게 변형이 된다. 즉 걷고 뛰고 하는 자세보다는 삐딱하게, 편중되게 앉는 자세 등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기 쉽다는 의미이다.

한 번 틀어진 골반은 아무리 교정한다고 해도 잘못된 생활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다시 틀어지게 된다. 습관화된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쿠션이 좋은 쇼파나 라텍스 침대, 베개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대개 올바른 체형 형성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

쿠션이 좋은 쇼파 등을 사용할 때 우리는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한 후에는 몸이 편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쿠션이 틀어진 몸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이다. 틀어진 채로 잠을 자게 하기 때문에 일어난 후에는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골반을 바르게 교정하기 위해서는 쇼파에 앉는 것보다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매일 골반 교정 운동을 한다면 골반 틀어짐을 예방할 수 있다. 열흘 정도의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난다.

앞서 언급했듯,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관절의 불편함과 통증이 생기게 된다. 골반에는 고관절을 비롯해 다리가 연결돼 있다. 골반이 앞, 뒤, 위, 아래로 변형이 되면 무릎 통증과 함께 발목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무릎과 발목의 관절이 변형되면서 신경과 인대와 근육을 누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골반이 바로 서게 된다면 다리의 관절이 바로 서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또는 한쪽으로 기울여 서 있는 자세 등을 계속한다면 골반 근육의 불편함을 유발, 편한 쪽으로 골반을 틀게 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골반 교정 운동을 통해 골반 틀어짐을 예방, 매끈한 하체라인을 가꿀 수 있다.
▲ 골반 교정 운동을 통해 골반 틀어짐을 예방, 매끈한 하체라인을 가꿀 수 있다.

골반의 구조가 바로 선다면 다리의 통증과 다리 길이의 차이도 해결할 수 있다. 골반이 바로 서야 예쁘게 걸을 수 있고 하체라인도 매끈해 질 수 있다.

골반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다양한 골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빨리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 좌우의 밸런스를 맞춰 주도록 하자. 처음에는 바른자세로 앉고 서는 것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습관을 들인다면 몸이 자세를 인지해 편안해지게 될 것이다.

글_ 박숙희 
바른체 대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회 '오다리 3분 교정' 첫 출연자이며 17회 엉덩이, 볼살 리프팅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박숙희 대표는 체형교정 전문가로 바른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정체조, 안변비대칭교정 등 특수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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