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의 3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 사진 = MBC 뉴스 캡쳐
▲ 사진 = MBC 뉴스 캡쳐
한국여성 5명 중 1명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박유란 교수팀은 23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여성 3만 7421명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조사 대상의 3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 됐으며,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18%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이 49.9%로 가장 높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고 감염 후에도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시기도 점차 어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청소년기에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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