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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통일대박’ 최순실 작품최순실 씨 ‘통일·안보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특검이 가린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목소리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이 최 씨의 아이디어라고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SBS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통일정책을 이야기할 때 가장 핵심으로 내세웠던 ‘통일 대박’ 표현이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였던 걸로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면서 “최 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통일 대박’이란 표현은 최 씨가 문고리 3인방과의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최 씨가 개성공단 폐쇄 등 박근혜 정부의 통일·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도 비선라인과 미리 회의를 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번 검찰 발표가 사실이라면 최 씨가 개성공단 폐쇄, 사드(THAAD) 도입 등 통일·안보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소문은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14일, SBS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통일 대박이라는 용어는 2013년 6월 20일 16기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처음 나왔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 참석자가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다’는 제목의 책을 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 통일은 대박이다…’고 말했고 이 참석자는 다시 ‘통일은 대박이다를 갖고 미국에서 강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진짜 대박이었다’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통일은 대박이다’는 용어는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신창민 교수의 책에서 나왔다.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안보·통일정책을 비롯해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가려지게 됐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14일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검법’을 17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조사와 특검법의 수사(조사)대상 1호와 2호는 문고리 3인방 등이 최순실 씨를 비롯해 ‘주변인 등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거나 외교 안보상 국가기밀을 누설하였다는 의혹’, ‘최순실 등이 대한민국 정부 상징 개편 등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과 사업에 개입한 의혹’이 포함됐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검법’을 17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다음은 이날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의 수사대상과 특별검사 임명절차 등 합의안 내용 요지다.

◆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위원회’

1. 국정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은 60일로 하되, 1회에 한하여 30일간 연장할 수 있다.

2. 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정수는 18인으로 한다.

3. 조사 대상은 특검법에서 지정한 범위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 (국정조사 및 특검의) 수사(조사) 대상

1.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청와대 관계인이 민간인 최순실(최서원)과 최순득·장시호 등 그의 친척이나 차은택·고영태 등 그와 친분이 있는 주변인 등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거나 외교 안보상 국가기밀을 누설하였다는 의혹 사건

2. 최순실(최서원) 등이 대한민국 정부 상징 개편 등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과 사업에 개입하고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공기업·사기업의 인사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입하는 등 일련의 관련 의혹사건

3. 최순실(최서원) 등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관계인이 재단법인 미르와 재단법인 케이스포츠를 설립하여 기업들로 하여금 출연금과 기부금 출연을 강요하였다거나, 노동개혁법안 통과, 또는 재벌총수에 대한 사면 복권, 또는 기업의 현안 해결 등을 대가로 출연을 받았다는 의혹 사건

4. 최순실(최서원) 등이 재단법인 미르와 재단법인 케이스포츠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방법 등으로 국내외로 자금 유출하였다는 의혹사건

5. 최순실(최서원) 등이 자신들이 설립하거나 자신들과 관련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의 운영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공기업·사기업으로부터 사업 등을 수주하고 CJ그룹의 연예 문화사업에 대한 장악을 시도하는 등 이권에 개입하고 그와 관련된 재산을 은닉하였다는 의혹사건

6. 정유라의 청담고등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선화예술중학교 청담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중의 학사관리 등에 있어서의 특혜 및 각 학교와 승마협회 등에 대한 외압 등 불법 편법 의혹사건

7. 삼성 등 각 기업과 승마협회 등이 정유라를 위하여 최순실(최서원) 등이 설립하거나 관련 있는 법인에 금원을 송금하고, 정유라의 독일 및 국내에서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고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려 하였다는 의혹사건

8. 제5호 내지 제7호 사건과 관련하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전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최순실(최서원)을 위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입하고 관련 공무원을 불법적으로 인사조치 하였다는 의혹사건

9. 제1호 내지 제8호 사건과 관련하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정비서관 및 민정수석 재임기간 중 최순실(최서원) 등의 비리행위 등에 대하여 제대로 감찰 예방하지 못한 직무유기 또는 그 비리행위에 직접 관여하거나 이를 방조 또는 비호하였다는 의혹사건

10.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재단법인 미르와 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의 모금 및 최순실(최서원) 등의 비리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하였다는 의혹사건

11. 최순실(최서원) 등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전 비서관, 재단법인 미르와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전국경제인연합·기업 등이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하거나 이를 교사하였다는 의혹사건

12. 최순실(최서원)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하였다는 의혹사건

13. 최순실(최서원) 등이 청와대 미디어정책실에 야당의원들의 SNS 불법 사찰 등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였다는 의혹사건

14. 대통령해외순방에 동행한 성형외과 원장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위촉과정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청와대와 비서실의 개입과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사건

15. 제1호 내지 제14호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 특별검사의 임명

- 국회의장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하여 이 법 시행일부터 3일 이내에 1명의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요청하여야 한다.

- 대통령은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1명의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추천을 원내교섭단체 중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에 서면으로 의뢰하여야 한다.

- 야당은 특별검사후보자추천의뢰서를 받은 때에는 의뢰서를 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의 직에 있던 변호사 중에서 위 야당이 합의한 특별검사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여야 한다.

- 대통령은 야당으로부터 특별검사후보자추천서를 받은 때에는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추천후보자 중 1인을 특별검사로 임명하여야 한다.

 

◆ 특별검사보와 특별수사관

- 검사보 : 4명

- 파견검사 : 20명

- 특별수사관 : 40명

 

◆ 수사기간

- 총120일

- 준비기간 20일, 본 조사 70일, 1회 연장 30일 (* 준비기간에 수사할 수 있음)

 

◆ 대국민 보고

-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피의사실 이외의 수사과정 언론브리핑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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