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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다음 북한 선교는 어떻게?통일 후의 북한 선교 대안(28)

통일된 다음, 즉 하나님께서 우리 탈북자들에게 본 고향으로 올라가 파괴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한다면 그때는 북한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앞에서 제기한 모든 문제들이 현실화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 교회 공동체 부활을 위해 구축된 인프라 라인을 따라 진행하되 상황에 맞게 이미 계획하였던 문제들을 수정 보충하면서 창의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문이 열리기는 했지만 완전히 통일이 되기 전, 과도기 단계가 먼저 올 것이다. 그래서 북한에 유일하게 재건될 북한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북한그리스도연맹이 있어야 한다. 바로 그 모체가 오늘날 한국에서 그날을 위해 준비하며 훈련받고 있는 탈북민사역자연합회이다.

북한그리스도연맹의 설립

그때 북한그리스도연맹이 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교단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무질서하고 무분별한 교세확장을 절제해야 한다. 철저하게 지금의 북한 안에 있는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일꾼 양성를 위한 캠퍼스 건설과 더불어 북한의 현재 김일성혁명역사연구실을 전부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때 한국의 교단들과 교회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만은 다른 이단들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전국적인 범위에서 예배당이 마련되는 것이며, 또 지금의 김일성혁명역사연구실을 교회로 만들어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면 이것은 참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북한그리스도연맹은 전국적 범위에서 복음의 확장을 위한 사역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때 현재 한국교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북한교회 확장에서는 절대로 답습되어서는 안된다. 바람직한 것은 유일 교단으로 단일화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날을 위해 훈련받고 준비되는 일꾼들이 다양한 교단 신학교들에서 훈련받고 있기 때문에 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혜롭게 잘 합의해서 일체의 오점도 없이 진행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새로 들어선 정부와의 관계도 잘 가져야 할 것이며 파괴된 북한의 경제를 복구하는 데 있어서도 절대로 외면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어쨌든 1907년 회개운동으로부터 부흥운동으로 발전하였던 그 역사가 북한에서 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미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새로 구원받은 모든 영혼들이 북한의 재건을 위해 곳곳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북한 땅과 하늘에 임재하여 빛을 발하며 떠나지 않게 해야한다. 그 빛을 온세상이 다 보게 해야 한다.

복잡한 일들이 많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다. 나의 눈에는 지금도 그날이 훤히 보인다. 그것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조선족 선교의 실패를 통해 배우다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는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복음화에 앞서 중국선교, 나아가 조선족들을 복음화하기 위한 사역을 한국교회들에게 위임하신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철저한 공산주의 국가이고 하나님을 적대시한 나라이다. 그리고 조선족이나 북한이나 비슷한 문화적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우 조선족을 복음화 하기 위한 선교 사역에서 잘 훈련되면 이미 조선족들에 대한 복음화에서 찾은 교훈과 경험을 기초로 북한의 복음화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족들의 복음화는 대한민국 교회들로서는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다. 단점만 보면 실패한 것이고 장점만 보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께 더 영광을 올릴 수 있는지를 한국교회들이 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쨌든 오늘 중국의 복음화는 한국교회들의 기도와 선교사역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한국교회들의 열정에 의해 중국의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았고, 많은 일꾼들이 키워졌으며 그들에 의해 중국의 서진과 아프리카를 비롯한 열방을 향한 선교국으로 그 싹이 자라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북한 선교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교단들과 교파들이 서로 선교를 한다고 하면서 조선족 영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거나 심지어 분열까지 시킨 문제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목회자들은 물론 일반 평신도 선교사라든가 단기선교팀들에서도 중국의 한족 및 조선족들에 대해서 업신여기고 천대한 문제들까지도 철저하게 회개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돈에 의한 선교 방법도 회개해야 한다. 한국교회들은 교파와 교단들에서 중국 땅에 교회 건물, 즉 예배당이 있으면 성도는 생길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성숙되지 못한 중국의 조선족교회지도자들과 함께 돈을 뿌려 예배당을 건설하는 것을 조선족들에 대한 선교로 간주해온 것이다.

돈이 아니라 복음을

내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 사람으로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는데 조선족 어느 한 교회를 건설하는데 대한민국의 모든 교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돈만 있으면 예배당은 건설되는 것이기에 조선족교회들은 한국의 여러 교단들에게 지원받기 위한 외교 채널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땅 조선족들에 복음이 들어가는 것보다 돈이 들어가 돈이 힘을 얻은 것이다. 오늘 중국의 조선족교회들은 하나이지만 한국교회들에서 중국에 교회를 세워주었다는 숫자는 아마도 실제로 존재하는 숫자보다 5배는 더 많은 것이다. 내가 한국으로 들어와 중국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단마다 그리고 교회마다 서로 자기네가 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내가 잘 아는 중국 조선족 어느 한 교회는 장로교 그것도 합동, 통합 모두, 감리교, 그리고 선교단체들이 서로 자기네가 그 교회를 세워 주었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들에서 세워준 중국에 있는 조선족교회들이 지금에 와서 99퍼센트가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타국에 대한 선교에서 물질도 필요하지만 복음을 돈으로 사고팔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은 큰 잘못이다. 일꾼들을 키우고 그들이 복음을 전하고 초막 같은 교회도 좋으니 그들이 교회를 짓도록 해주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되었더라면 오늘 조선족교회들은 정말로 탄탄하게 세워졌을 것이며 더 활발하게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님 앞에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북한선교를 생각할 때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에 대한 복음화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들을 시험하신 것이며 한편 훈련시킨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들은 훈련을 받은 이상 북한을 위한 선교 사역에서는 어떤 흠도 없이 준비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선포해야 할 것이다.(계속)

<부천 창조교회 담임목사>

심주일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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