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팜에스테틱 정혜정 원장
▲파라팜에스테틱 정혜정 원장
최근 필자의 숍에 30대 후반의 여성이 상담 차 방문을 했다.

부은 느낌의 얼굴이 편해 보이지 않은 이 여성은 "몇 년 전 팔자주름이 깊어 자가지방 이식시술을 했고 이후 지방이 흡수됐으며, 지금은 나머지 지방이 남아있는 상태로 양 볼에 심술보를 형성한 듯한 불편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팔자주름이 더 깊어 보여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 여성의 사례처럼 성형 시술을 하면 간혹 시술 부위의 미세혈관이 끊어지고 조직 손상이 생기면서 멍과 부종을 초래할 수 있다.

멍은 '혈액이 피하에 고인 상태'이고, 부종은 '조직 손상으로 인한 불균형 상태'라 볼 수 있다. 붓기 조절이 안 되면 조직액이 과도하게 응고되거나 섬유화되면서 혈류흐름을 방해해 부종이 심해지거나 울퉁불퉁한 심술보를 만들게 된다.

우리 인체는 도미노와 같다. 200여 개가 넘는 뼈로 구성돼 있으며 뼈와 뼈는 결합조직에 의해 연결돼 있다. 결합 조직이 수축해서 길이가 짧아지거나 틀어지면 다른 뼈와 근육을 잡아당기게 된다. 그 결과 뼈와 근육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근막과 근육, 뼈와 근육, 신경과 혈관 등을 관리해 결합조직을 풀어 결합조직의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해야 한다. 기능이 원활해지면 몸의 순환이 잘 돼 울퉁불퉁한 얼굴선에 입체감이 생기게 된다. 즉 얼굴에 입체감을 주기 위해서는 얼굴 관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윤곽이 흐려지는 원인을 찾아 집중해야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 동안얼굴을 위해서는 우선 팔자주름을 채울 것을 권장한다.

- 견갑근(등.날개부위)의 심층근막을 관리해주면 팔자주름이 채워져 완만한 윤곽을 형성한다. 견갑근은 우리 얼굴의 틀을 잡아주는 핵심 부위다.

◇ 그리고 얼굴 옆라인의 윤곽을 살리도록 한다.

- 턱선이 무너지면서 눈꼬리가 내려오게 된다. 이는 노화의 척도를 짐작케 하는 현상이다.

▲견갑근의 심층근막을 관리해주면 팔자주름이 채워져 완만한 윤곽을 형성한다
▲견갑근의 심층근막을 관리해주면 팔자주름이 채워져 완만한 윤곽을 형성한다

만약 얼굴의 옆라인, 눈꼬리가 쳐져 울퉁불퉁한 심술보를 형성하고 있을 경우는 광배근(등)을 터치해주면 늘어짐이 없는 리프팅 효과와 눈꼬리가 쳐져 슬퍼 보이는 느낌을 걷어낼 수 있다.

우리 인체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 결합조직이다. 일상에서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지키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얼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꾸준한 '관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글_정혜정
뷰티의 메카 청담동에 위치한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파라팜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정혜정 원장은 모든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혜정 원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자궁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힙톡스'는 여성 건강을 좌우하는 자궁의 근본적 개선을 도와 하체 혈액순환 및 하체 슬리밍에도 효과를 주는 관리다. 정혜정 원장은 최근 온스타일 더 바디쇼에 자궁 전문 테라피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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