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박카스 등 고카페인 제조음료 붕붕주스, 심하면 사망까지

 
 
레드불, 핫식스 등 ‘각성효과’를 주는 고카페인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 사이에서 ‘붕붕주스’가 화제다.

붕붕주스는 비타민C 약품인 레모나와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을 섞은 음료로 카페인 함량이 높아 심박수가 급격히 치솟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등 몸의 이상이 나타난다.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있는 요즘, 졸음을 이기고 밤을 지새려는 청소년들이 붕붕주스를 음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카페인 함량에 따른 붕붕주스 제조법이 서로 다르다. 가장 낮은 1단계는 레모나 2포와 박카스 2개를 섞는 일명 ‘붕붕드링크 일반 포션’이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체내 흡수가 빠른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 홍삼드링크 원비디 등을 섞어 한꺼번에 많은 카페인을 섭취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한다. 그러나 강도가 세어질수록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붕붕주스의 카페인 양은 아메리카노 한 잔의 10배에 달한다.

최근 한 방송에서 붕붕주스를  시음한 결과,  몸의 변화는 충격적이었다. 주스를 마신 뒤 20여분 후, 시음 전 90정도였던 심박수가 124까지 치솟은 것.

이에 전문가들은 한꺼번에 많은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성장기 발육에 필요한 성분의 인체 흡수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두근거림, 홍조, 구토, 어지러움,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붕붕주스 섭취를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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