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 상승세ㆍ태반 배합 상품 대두

일본에서 건강(Health)과 미용(Beauty)에 좋은 콘셉트를 가진 건강미용식품(이하 H·B푸드) 시장이 통신판매 성장과 신성분 대두 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지경제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1년 일본의 H·B푸드 시장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1조7744억 엔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기능지향 식품인 건강식품 및 시리즈 영양제는 각각 전년대비 2% 정도 성장하고 있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신판매를 통한 H·B푸드 판매가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H·B푸드 시장에서 통신판매의 구성비는 20%를 넘어섰으며 2011년 이후에는 양판점을 상회해 1위의 판매 채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미용 관련 제품으로는 주로 피부미용 효과를 내세운 성분(비타민C, 콜라겐, 히알루론산, 아스탁산틴, 태반 등)이나 부차적으로 피부미용 효과를 내세운 성분(코엔자임Q10, 대두 이소플라본) 배합 상품이 드링크류와 건강식품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2011년 피부미용을 내세운 콜라겐 배합 상품과 히알루론산 배합 상품의 성장이 둔화되었고,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원료 부족과 물류 혼란, 여름철 더위 대책으로 드링크류 수요가 다른 음료로 흘러간 것이 영향을 미쳐 전년대비 0.2% 감소한 2050억 엔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태반 배합 상품의 급성장으로 올해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새롭게 주목되고 있는 태반 상품은 동물 유래 원료이기 때문에 광우병 문제의 영향을 받아 한때 침체되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장이 안정되면서 참여 기업들이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에서는 관절 대응 효과를 내세운 H·B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관절 관련 제품은 뼈 강화와 관절통 대책을 내세운 H·B 푸드로 칼슘, 글루코사민,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배합 상품을 대상으로 드링크류와 건강식품 형태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중장년층 인구 증가와 글루코사민의 인지도 상승으로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2년 일본 H·B푸드 시장은 신규 참가 기업 증가와 신상품 투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체감 효과가 높은 점이 지속 구입에 연결되어 호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