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마리카트란주 쇼의 독창적 헤어스타일 눈길

▲ Acne 2013 SS 컬렉션
▲ Acne 2013 SS 컬렉션
웰라가 뉴욕패션위크에 이어 2013 SS 런던패션위크에서도 프로페셔널한 헤어스타일링 감각을 뽐냈다.

깔끔하고 순수하면서도 뚜렷한 비전을 표현한 아크네(Acne) 컬렉션에서는 ‘핸섬 우먼’이라는 콘셉트로 미니멀하지만 관능적이고 동시에 핸섬한 헤어룩을 선보였다.

뉴욕패션위크에 이어 런던패션위크에서도 의상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링 솜씨를 보여준 웰라 프로페셔널즈 케어 & 스타일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유진 슐레이만’은 “빅토리아나(빈티지 느낌의 장미꽃문양, 추상적인 산 모양의 무늬가 프린트에 사용된 패브릭에서의 트렌드 중 하나)의 느낌과 기수, 펑키족, 노역하는 사람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절충한 아크네 컬렉션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저는 뚜렷한 특징을 가진 헤어 룩을 창조하길 원했죠. 그래서 미니멀 룩을 창조할 때는 반드시 거만한 태도를 취해야만 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 룩은 자연스럽게 보여 지는 것으로만 끝나고, 결국 제가 원했던 방식으로 가지는 않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 헤어 룩은 포니테일을 기본으로 하되, 각 모델의 개성에 맞춰 만들어진 가르마에 초점을 두었다. 포니테일은 3부분에서 만들어져서 머리 뒷부분에 중심을 두게 하였다. 머리 앞부분에는 약간의 텐션과 함께 젤을 바른 스트라이프 룩이 되도록 만들어, 가벼운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 Mary Katrantzou 2013 SS 컬렉션
▲ Mary Katrantzou 2013 SS 컬렉션
한편 마리카트란주(Mary Katrantzou)쇼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모던함이 매혹적이었다. 유진 슐레이만은 이 쇼에 어울리는 헤어를 고심하다가 샤프하고 우아하면서도 첨단적인 스타일을 만들기로 하였다.

그에 의해 만들어진 헤어 룩은 공기역학적인 느낌이 들고, 네페르티티 여왕(기원전 14세기의 이집트의 왕 이크나톤의 왕비)을 연상시키는 머리에, 가늘고 긴 형상이었다. 깔끔하면서 고상한 느낌의 이 룩은 목을 강조시키고 전체적인 모델의 키를 커 보이게 하여 확실히 고귀한 느낌을 주었다.

“이 헤어스타일 안에는 긴장감이 있는데, 얼굴에는 리프팅 효과를, 여성의 아름다운 골격의 느낌과 함께 룩에 호화로움과 세련됨을 주죠”라고 유진이 언급했다.

컬러는 일명 ‘파워 블론드’라 불리는 일루미나 컬러를 사용했다. 웰라 프로페셔널즈 글로벌 컬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쉬 우드는 “우리는 적은 모량과 매우 작은 머리의 모델을 강조하기 위해 순수한 컬러를 필요로 했습니다. ‘일루미나’ 컬러의 사용은 모델의 헤어를 아름답게 반짝이게 만들고 빛을 반사합니다. 또한 룩을 매우 고급스럽게 만들고, 확실히 우아하게 하죠”라며 파워 블론드 컬러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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