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본가 송양숙 원장
▲ 퀸즈본가 송양숙 원장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배우 배용준이 최근 걸그룹 멤버였던 박수진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스컴이 떠들썩했다.

필자는 평소 배용준을 좋아하던 팬으로서, 평범한 걸그룹 멤버로 알고 있던 박수진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녀에 대해 검색해보니 한 눈에 봐도 운동으로 잘 다져진 균형 잡힌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예쁜 체형을 반영하듯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는 서른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같은 귀여운 동안의 모습을 풍겼다.

남녀간 인연은 소위 '콩깍지가 씌워진다'는 말처럼 남들이 뭐라 하던 둘만의 끌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랑의 전제 조건에 '외모가 전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만남이든 아름다운 외모가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첫인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얼굴형은 체형을 반영하고 체형은 건강문제와 직결된다.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상담차 방문하는 여성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보다 얼굴형이 길어졌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얼굴이 길어지면 입체감이 없어 밋밋해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노안의 얼굴형이 된다. 이렇게 길어진 얼굴의 체형을 살펴보면 힙의 길이가 길어져 있고 일자목, 일자허리로 S라인이 무너져 있으며, 허리나 목디스크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매사에 빨리 지치고 기운이 없으며, 굴곡이 없는 몸매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슴 확대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가슴이 작아진 가장 큰 원인은 웅크러진 어깨로 인한 가슴 주변의 유착이 문제이므로 열심히 스트레칭하고 관리하면서 단백질 섭취를 잘 하면 예쁜 가슴으로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 배용준 박수진(사진 인스타그램)
▲ 배용준 박수진(사진 인스타그램)

최근엔 40대 후반의 남성이 "허리가 아프다"며 등관리 상담차 필자의 숍을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삐딱한 걸음에 골반이 심하게 틀어진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상담 전 잠깐 서 있는 동안에도 온 체중을 왼쪽 다리로 심하게 지탱한 상태로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의자를 내밀어 앉게 했더니, 오른쪽 팔을 팔걸이에 의지하고 온 상체를 오른쪽 엉덩이에 모두 지탱하고 앉았다.

고개는 왼쪽으로 갸우뚱해 있었고 틀어진 몸매를 그대로 반영하듯 하관과 이목구비가 심한 비대칭이었다. 잠깐의 행동으로 요통이 생긴 원인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얼굴형으로 몸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남성은 "허리통증 때문에 걷기조차 힘들어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잘 안 낫는다"며 "우선 허리가 너무 아프니 좀 풀어달라"고 했다.

골반의 좌우 높이가 무려 3cm정도 차이가 났다. 등전체가 돌같이 굳어있었고 오른쪽 요방형근 주변은 살짝만 눌러도 비명소리를 냈다. 굳어진 부분을 무리하게 풀기보다는 전신을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관리를 했더니 일어나서 "어! 신기하다. 허리가 다 펴졌네! 다 나은 것 같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러나 마무리 상담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잠깐 사이에는 또 다시 짝다리로 서고  비딱하게 앉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 남성에게는 "단축돼 눌린 근육을 이완시켜 놓으니 신경의 압박이 좀 덜해져서 나아진 듯 하지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 나빠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상담해줬다. 그리고 덧붙여 얼굴비대칭의 문제도 심각했지만 근본 해결은 체형이기에 향후 관리 방법과 스트레칭 방법을 몇가지 알려줬다.

바른 체형의 예쁜 몸매를 위해 바른 자세와 식습관, 숙면,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실천사항이다.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한다고 반듯한 몸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은 오히려 체형을 무너뜨린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그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을 한다면 무너진 체형도 바로잡을 수 있다.

변형된 얼굴형과 체형의 근본 문제를 그대로 둔 채 꺼진 곳을 이물질로 메우고 변형된 부분을 잘라내는 인체를 거스르는 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생활화하고 좋은 음식을 선별해서 잘 먹고 바른자세를 잘 유지한다면 '누구라도 걸그룹의 박수진씨처럼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작고 또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모가 행복의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따르듯 아름다움을 갖춘 미녀에게는 행복해질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글_송양숙
메디컬스파 스토리W 전문점 '퀸즈시크릿' 여의도점을 운영 중이다. 영등포 KBS별관 근처에 위치한 퀸즈시크릿은 피부, 웨딩, 비만, 체형관리 전문숍이며, '근본개선을 통한 건강한 미인 만들기'를 모토로 여의도 내 직장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케어하고 있다. 얼굴축소, 하체관리, S라인 몸매 만들기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