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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와 민간대북지원은 별개PN4N 매일민족중보 10월 21일(금) [사회 영역]

2005년에 지난 120년 동안 한국교회가 펼쳐왔던 사회복지 사역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영락교회에서 한국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대회장 옥한흠 목사)의 첫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차 대회(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2010년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지난 1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이 개막식에서는 △개교회 중심을 벗어나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네트워크 구축 △순수한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차별 없는 봉사 전개 △다양한 NGO와 협력 △복지사각지대 관심 등을 다짐하는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비전 제언’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19일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에서 ‘북한 디아코니아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은 ‘인도적 대북지원’ 주제발표에서 “임신부가 임신을 하고 영유아가 2세가 될 때까지 1,000일 동안 산모, 영·유아에게 철분과 요오드, 비타민 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분”이라며 “만약 이 시기 영양실조를 겪으면 태아는 심각한 뇌손상과 지능저하를 겪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소장은 “2012년에 실시한 북한 영양실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3명 중 1명이 영양실조 상태로, 평양은 20%, 양강도는 40%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영·유아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임신 후 1,000일 동안 영양분을 공급하는 WFP의 슈퍼시리얼 지원 사업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북민 목회자인 유대열 하나로교회 목사는 “북한 주민들은 ‘남한과 미국의 경제봉쇄와 압살정책 때문에 수십 년째 굶주리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두 나라에 대한 미움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혈맹국가인 중국이 북한을 돕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선 ‘남한과 미국 때문에 굶어죽고 중국 때문에 먹고 산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목사는 “지난 10년간 개성공단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흘러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간 북한주민에게 ‘김정은 밑에 있다간 굶어죽지만 남한 사람과 같이하면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 민간차원의 대북 지원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기범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도 “생존의 위협을 받는 북한 취약집단을 돕기 위해선, 비핵화 등 당면 목표와 별개로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0년 동안 한국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이 전달하며 사회복지에 앞장서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헌신했던 기독교사회복지영역의 사역자들이 이번 제3회 한국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통해 영적・물적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장되게 하소서. 또한 사회복지 사역이 체계화되고, 서로 연결되어져서 더 큰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인도적 대북지원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대북정책결정자들이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정부 차원의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행하는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거짓에 속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들려주시고, 온전한 자유를 얻기까지 영유아들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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