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 최대 3배 차이

어린이 간식과 성인들의 술안주 등으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는 치킨의 나트륨이 프랜차이즈별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11개 프랜차이즈점 치킨에 대한 나트륨, 열량,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과 트랜스지방, 튀김기름 관리(산가분석), 내용량 관리 등을 조사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이 양념은 3.0배 후라이드는 2.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315mg이며 비비큐의 황금올리브(5011mg)가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또한 후라이드 및 구운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2624mg이었으며 롯데리아 치킨풀팩(4584mg)이 후라이드 치킨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한 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의 경우 평균 469mg였으며 굽네핫치킨(557mg)이 가장 높고 교촌레드 오리지날(301mg)이 가장 낮았다.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한 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8mg이며 케이에프씨(525mg)가 가장 높고 교촌치킨(337mg)이 가장 낮았다.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 한 조각의 최대 나트륨 함량 557mg은 치킨 한 조각만으로도 나트륨의 1일 영양소섭취기준(2000mg)의 28%를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치킨은 조리과정에서 튀김옷을 입히거나 양념을 더하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증가하며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 구운 치킨인 굽네치킨(3g/한 마리)과 굽네핫치킨(25g/한 마리)는 탄수화물함량이 가장 적었고, 롯데리아 치킨풀팩(122g/한 마리)와 네네양념치킨(347g/한 마리)의 탄수화물함량이 가장 많았다.

튀김옷과 양념의 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이는 롯데리아 치킨풀팩과 네네양념치킨은 한 마리의 내용량이 전체 제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적으로 닭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과 비교하여 지방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튀기거나 굽는 조리방식, 메뉴 및 양념의 정도 등에 따라서도 칼로리와 나트륨, 지방의 함량이 변화하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 및 식생활 습관 등을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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