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복고헤어 연출법

 
 
복고 바람이 헤어스타일에도 불었다.

올 봄에는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보헤미안이 강세를 띌 전망이다. 헤어살롱 바이라의 민상 원장은 "고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는 글래머러스 웨이브나 자연스러운 보헤미안 등 복고를 재해석한 스타일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복고 헤어스타일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다. 고데기와 드라이어 등의 헤어 가전만으로 만들 수 있는 법을 알아봤다.

레트로 보헤미안은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의 웨이브가 중요하다. 샴푸한 뒤 드라이어로 말릴 때 두피 위주로만 건조시킨다. 모발은 약간 젖은 상태로 둬야 촉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모발을 적당량 나눠 잡은 뒤 고데기로 얇고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만든다.

손에 왁스를 덜어 바르고 모근에서 10cm 정도 떨어진 지점부터 손가락으로 빗으며 풍성하게 연출한다. 9대 1의 가르마를 탄 뒤 숱이 적은 쪽 옆머리를 바깥쪽으로 돌돌 말아 뒤통수로 넘기면 고전적인 느낌이 된다.

우아한 글래머러스 웨이브 스타일은 안쪽으로만 말아주는 게 관건이다. 끝머리에 볼륨을 살려 강한 컬을 만든다. 9대 1, 8.5대 1.5로 가르마를 타고 머리 숱이 비슷하도록 5~6등분으로 나눈다. 회전 브러시 드라이어를 사용해 차례대로 웨이브를 말아 빗는다. 방향은 모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도록 통일한다. 앞머리 쪽은 고데기를 사용해 둥글게 C자형으로 말아준다. 숱이 많은 쪽 모발은 관자놀이 부근에 실핀을 꽂아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