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진동시대'

 
 
기기+파운데이션 결합 '불티'… 입큰·한경희 시즌2 제품 출시
휴대성·무빙 진동자 '성능 업'

최근 뷰티 업계에서 '진동'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이 홈쇼핑에서 잇달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브랜드 또한 한경희생활과학, 입큰, 엔프라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은 진동 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뷰티 제품이다. 기존 파운데이션은 손이나 퍼프를 이용해 일일이 펴 발라야 해 번거로웠지만 진동 파운데이션은 빠른 시간에 전문가가 메이크업 해준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생활가전용품으로 유명한 한경희생활과학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진동 파운데이션은 현재까지 매출 430억원을 올렸다. 이로 인해 한경희생활과학은 생활가전뿐 아니라 뷰티 분야에서 주목할 업체로 떠올랐다.

파운더 팩트를 비롯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유명한 이넬화장품 입큰(IPKN)의 진동 파운데이션 제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입큰의 진동 파운데이션은 7개월 만에 60만개라는 놀라운 판매실적을 거뒀다. 수치만 놓고 봤을 때 최다 판매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엔프라니 또한 출시 3개월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진동 파운데이션 인기몰이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

올 봄, 진동 파운데이션의 원조 격인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뷰티와 이넬화장품의 입큰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춘 시즌2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한경희 뷰티는 소음이 크고 휴대가 어려웠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안한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 스페셜 듀얼 패키지'를 내놓고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휴대성을 높인 핸디형 사이즈의 '리얼 바이브 컴팩트'를 추가한 게 눈길을 끈다.

입큰은 한경희 뷰티에 앞서 지난달 25일 시즌2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입큰의 '아티스트 웨이브 오토 퍼프'는 기존 볼 수 없었던 4G 입체 무빙 진동자를 채용해 눈, 코, 입과 같이 굴곡진 부분까지도 뭉침 없이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1만2,000번의 진동은 전문가가 직접 손으로 메이크업을 한 듯 꼼꼼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이 제품은 탄력감이 뛰어난 고급형 루비셀 퍼프를 사용해 메이크업이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해준다. 따라서 적은 양으로도 매끄럽고 찰진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또 작은 사이즈에 용기 일체형의 보관 캡을 활용해 휴대 및 보관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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