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리퍼상품 매출 75%↑… 가격경쟁력과 A/S까지 가능해 인기
11번가가 판매하는 리퍼/반품/전시상품은 외관상 흠집이 있을 수 있으나 기능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새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A/S도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 실제로 11번가 내 리퍼상품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약 75% 매출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리퍼제품의 인기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11번가는 리퍼/반품/전시상품의 장점과 알뜰구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련 기획전을 마련했다. 추석시즌에 맞춰 휴테크 ‘카니달 안마의자’는 정가(150만원) 대비 34% 할인해 99만원에 판매한다. 특 A급 리퍼상품이다. 명절선물로 생활가전 용품도 대거 입점됐다. 한경희 생활과학의 ‘스팀다리미’, ‘광파오븐기’, ‘워터살균기’는 물론, 영국 생활가전 캔우드 미사용 전시 상품도 있다. ‘삼성 ‘시리즈3’ 전시 노트북은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9만원대 리퍼/중고 자전거는 절반가격인 4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정건길 11번가 중고/리퍼상품 담당MD는 “일부 소비자층에서 알음알음 구매가 이뤄졌던 리퍼/반품/전시상품이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다”며 “판매자 또한 상품가치가 떨어진 제품을 팔 수 있는 새로운 판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무작위로 1일 1명씩 구매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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