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출 크게 오르지만 성형 인구는 우리나라의 1/20 수준

 
 
영국인들은 성형보다 화장품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주목된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화장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성형이나 피부과와 에스테틱 서비스 이용률은 한국과 미주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다.

보수적인 소비심리에 따라 성형보다는 화장품을 통해 피부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가 많은 것.

실제로 2011년 영국 여성 대상 성형시술은 3만8771건, 남성 시술은 4298건으로 이는 연간 60만 건을 상위하는 한국, 연간 300만 건을 상회하는 미국 시장에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반면 영국 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영국의 화장품·관련 상품 시장 소비자 지출액은 약 15억 파운드이며 시장조사 전문기관 Mintel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약 3억 파운드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화장품 수입액 역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09년 이후 2년간 7.3배 증가하는 등 화장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영국인들은 보수적인 구매로 성형·미용시술 등의 서비스보다는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어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한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영국의 화장품시장을 소개하면서 이례적으로 국내 화장품기업 가운데 최초로 최근 유럽 최대 멀티드럭스토어 인 부츠(Boots)에 입점한 닥터자르트를 소개했다.

닥터자르트는 올해 6월 부츠닷컴(www.boots.com) 온라인 쇼핑몰과 영국 전역 150개 부츠 오프라인 매장에 차례로 비비 크림 4종을 선보였고 8월에는 200여 개의 매장에서 닥터자르트 16종의 스킨케어 제품을 성공적으로 입점 시킨 바 있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닥터자르트가 부츠에 입점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제품 개발 과정의 전문성과 다양한 해외 수출 경험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미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Sephora)에 진출 후 1년 만인 2012년 상반기에 세포라 매장 내 닥터 자르트 단독 코너가 세워졌다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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