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을 위해 화장, 시술 등 아낌 없이 투자하는 시대
한국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약 4445억 원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한 케이블 채널에서는 남성 전용 뷰티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는 한국 남성들 라이프스타일에 뷰티가 크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는 “21세기는 형식이 내면을 규정하기도 하는 시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야흐로 남자도 자신의 더 나은 스타일을 위해 아낌없이 입고, 바르고, 투자하는 시대가 되면서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는 자기만족의 한 방법일 뿐 아니라 자기표현,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 되고 있다.
최근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타일은 단연 ‘신사의 품격’ 꽃미남 4인방과 ‘넝쿨당’의 유준상 스타일이다. 이들은 여성보다 더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자랑하며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의상, 소품 나아가 화장품까지 꼼꼼하게 선택한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고유 영역이라 생각했던 시술까지도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활용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스타일링 아이템 중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골라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스타일 좋은 ‘秋男’이 되기를 희망하는 남성들을 위한 대표 아이템을 알아본다.
당신을 ‘호감스타일’로 이끌어줄 필
‘스타일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요즘 멋진 남성이 되기 위해서는 매끈한 얼굴과 피부 가꾸기는 필수다. 하지만 남성에게 성형수술은 아직은 낯선 이야기인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안전하게 콧대나 광대, 이마 등 얼굴선을 매끈하고 세련된 인상으로 바꿔줄 수 있는 필러 시술이 남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인체구성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시술 후 자국이나 멍, 붓기 등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므로 면접을 앞둔 구직자나 젊어 보이는 이미지를 원하는 직장인 남성들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디엔컴퍼니에서 유통하는 프랑스에서 온 히알루론산 필러 ‘퍼펙타’는 입자의 탄성이 좋아 필러 주입 시 주사바늘을 부드럽게 통과하기 때문에 의사나 시술 받는 이가 원하는 얼굴선을 만들 수 있으며, 입자 크기별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어 시술부위 및 피부 타입에 따라 차별화된 시술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압구정에 위치한 연세이앤비 성형외과의 김민수 원장는 “최근 성형외과에서 필러 시술을 받는 남성들이 지난 해 동기 대비 약 30% 정도 늘어났다”며 “예전에는 20대 남성의 시술이 거의 주를 이루었다면 시술받는 남성의 연령대가 점차 4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신을 ‘호감스타일’로 이끌어줄 단계별 집중 스킨케어 라인
아모레퍼시픽 헤라 옴므에서는 남성들의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셀 브라이트닝 라인’을 선보였다. ‘셀 브라이트닝 라인’은 스킨, 로션의 기초 스킨케어 라인에 그쳤던 단순한 구성에서 벗어나, 더욱 집중적으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데일리 스크럽, 트리트먼트 플루이드, 듀얼 에센셜 마스크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신을 ‘대세스타일’로 이끌어줄 백팩
샘소나이트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젊은층을 타깃으로 내놓은 샘소나이트 레드의 ‘New Headline 2’ 백팩은 나일론 소재로 가볍고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다양한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Grid-it 수납공간이 있어 펜이나 USB 등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의 뒷면은 스펀지 쿨링 재질로 되어 있어 땀 흡수 기능이 있고 푹신한 쿠션으로 장시간 착용 시 어깨와 등의 무리를 줄였다.
당신을 ‘댄디스타일’로 이끌어줄 신발
그 중에서도 보트슈즈 전문브랜드 스페리의 ‘탑 사이더 오리지날 2-아이 네온’은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감각적인 색깔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이다. 신고 벗기 편한 디자인으로 물이나 오염 등에 강해 비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